고진영 Vs 이정은 주요 타이틀 놓고 빅뱅

최현태 2019. 6. 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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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고진영(24·하이트진로)의 독주가 펼쳐지는 듯했다.

이정은이 7일(현지시간)부터 사흘동안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217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주요 개인타이틀 1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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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고진영(24·하이트진로)의 독주가 펼쳐지는 듯했다. 지난해 신인상을 꿰찬 고진영이 ‘2년차 징크스’가 무색하게 뱅크오브호프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마저 제패하면서 세계랭킹 1위로 우뚝섰기때문이다. 특히 고진영은 메이저 퀸에 등극하면서 상금, 올해의 선수상, 평균 타수에서 모두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런 고진영의 독주에 제동이 걸렸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는데 바로 시즌 두번째 메이저이자 가장 권위가 큰 US여자오픈 타이틀을 차지한  ‘핫식스’ 이정은(23·대방건설)이다. 그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단숨에 고진영을 제치고 시즌 누적 상금 1위(135만3836달러)로 나섰다. 올시즌 LPGA 투어가 고진영과 이정은의 대결 구도로 흘러 가게 된 셈이다.
 
주요 개인 타이틀 지표가 말해준다. 현재 올해의 선수 부문은 고진영(24)이 1위(129점), 이정은이 2위(83점)다. 평균 타수도 고진영이 1위( 69.2타), 이정은이 4위(69.83타)로 상금 레이스 선두를 꿰찬 이정은이 다른 부문에서도 고진영을 바짝 추격하는 형국이다. 이정은은 세계랭킹도 17위에서 5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정은
이정은이 7일(현지시간)부터 사흘동안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코스(파71·6217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 출전해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주요 개인타이틀 1위에 도전한다.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30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번 대회는 고진영이 출전하지 않기때문에 이정은으로서는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더구나 이정은은 현재 신인상 레이스에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휩쓰는 대기록에 성큼 다가서게 된다. 박성현(26·솔레어리조트앤카지노)은 2017년 LPGA 투어에 데뷔해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신인상, 올해의 선수, 상금왕을 모두 휩쓸었다. 이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이정은이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기록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정은이 올해 출전한 대회중 가장 낮은 성적은 지난달 퓨어실크 챔피언십의 26위다. 이정은은 US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ISPS 한다 위민스 호주오픈에서 공동 10위,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6위,  메디힐 챔피언십 공동 2위, US 여자오픈(우승) 등 9개 대회에 출전해 4개 대회서 톱 10에 진입했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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