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WWW' 임수정, 검색어 장악할 걸크러시의 탄생

[Y피플] 'WWW' 임수정, 검색어 장악할 걸크러시의 탄생

2019.06.06. 오전 10: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피플] 'WWW' 임수정, 검색어 장악할 걸크러시의 탄생
AD
2년 만에 안방 복귀. 배우 임수정이 강렬한 걸크러시 캐릭터로 변신,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5일 tvN 새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연출 정지현, 극본 권은솔, 이하 'WWW')가 베일을 벗었다. 드라마는 트렌드를 이끄는 포털사이트 회사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삶과 그들의 마음을 흔드는 남자들의 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방송된 'WWW' 첫 회에서는 프로페셔널한 포털사이트 '유니콘'의 서비스전략본부장으로 변신한 배타미 역의 임수정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배타미는 청문회에 참석해 "저희 유니콘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합니다”라는 폭탄 발언을 터트리며 강렬하게 등장했다.

걸크러시 활약은 흥미진진했다. 검색어 조작에 의문을 품고 있던 배타미는 우려가 현실이 되자 분노를 참지 못했다. 배타미는 실시간 검색어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대표이사 송가경(전혜진)에게 찾아가 "검색어가 선배 거예요? 검색어는 사람들 거잖아요!"라며 들이받았다.

솔직하고 거침없는 태도는 시원한 통쾌함을 안겼다. 타미는 검색어 조작 이슈로 청문회에 나가라는 대표 나인경(유서진)의 말에 "이거 제안입니까, 명령입니까. 나 나름 이 회사에서 열심히 한 거 같은데, 이쯤 하면 유니콘에서 절 버리겠다는 거죠?"라며 맞대응했다.

'WWW'는 tvN '시카고 타자기' 이후 2년 만에 안방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았다. 임수정은 똑부러진 직장 여성으로서 불의에 할 말은 하는 모습으로 공감과 대리만족을 줬다. 직장 상사로 출연하는 전혜진, 유서진과의 대립과 갈등도 묘한 긴장감을 형성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이날 방송된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1회 시청률은 2.4%(닐슨코리아 유료 가구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