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이미래 탈락..LPBA 초대 우승 대결은 김갑선 VS 김세연

[사진]김세연(왼쪽)과 김갑선 /PBA 제공

[OSEN=강필주 기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김가영과 이미래가 탈락한 가운데 김갑선과 김세연이 LPBA(여자프로당구) 초대 우승컵을 두고 격돌한다.

김갑선은 5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 고양에서 열린 'LPBA투어 개막전 파나소닉 오픈' 4강전서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2-0(11-9, 11-7)으로 꺾었다.

김갑선은 첫 세트에 '포켓볼 여신' 김가영을 상대로 6이닝까지 6-6으로 맞섰다. 하지만 7이닝째 4득점으로 10-9로 앞선 뒤 김가영이 연속 공타를 기록하는 사이 마지막 결승점을 뽑았다. 김갑선은 2이닝째 2-3으로 뒤진 6이닝째 3점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김세연 역시 이미래를 상대로 2-0(11-7, 11-7)으로 이겼다. 김세연은 첫 세트 7이닝까지 4-5로 뒤졌다. 하지만 8이닝째 3득점으로 7-5로 승부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4이닝째 5득점하는 등 한 번도 우위를 내주지 않은 채 승리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를 각각 물리친 김갑선과 김세연은 6일 오후 6시 LPBA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프로당구 초대 우승컵을 놓고 치러질 결승전은 5전3선승제(마지막 5세트는 9점제)로 치러지며 우승자에겐 1500만 원, 준우승자에겐 480만 원이 주어진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