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과 전북을 살리는 길은 2020년 해수유통이 답이다.”
‘환경의 날’(6월5일)을 하루 앞두고 전북지역 종교계 및 시민사회단체 대표 100인이 새만금 해수유통 촉구를 선언하고 나섰다. 2003년 전북 부안 해창갯벌에서 서울 청와대까지 새만금 반대를 외치며 삼보일배를 했던 문규현 신부와 이희운 목사 등 전북지역 종교계 대표와 원로, 시민사회 단체 대표 등은 100명은 4일 전북도청 앞에서 100인 선언을 했다.
이들은 “새만금의 오늘은 생명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땅으로, 새만금만 죽은 것이 아니라 방조제 밖의 바다에도 심각한 피해를 줬다. 새만금사업에 대한 깊은 성찰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20년 동안 4조원을 쏟아 수질개선 사업에 나섰지만, 새만금호 수질은 6급수로 최악의 상태다. 올해부터 스마트 수변도시 내부개발이 본격화하는데, 새로운 새만금사업을 위한 첫걸음은 2020년에 새만금의 해수유통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전북의 민관이 힘을 모은다면 새만금을 국제적인 생태관광도시로 만들 수 있다. 새만금민관협의회를 만들어 도움되는 사업으로 변경할 것을 정부와 전북도에 제안한다. 이를 위해 100인이 후세에 부끄럽지 않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목표수질 달성 정도를 고려해 2020년에 새만금호의 담수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새만금의 첫 공공주도 매립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매립사업은 새만금 야미도·신시도 일대인 국제협력용지안 6.6㎢ 터에 거주인구 2만명 규모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새만금전북도민회의도 이날 ‘환경의 날’을 앞두고 성명을 통해 수질상태가 6등급으로 육박한 새만금의 대책은 전면적인 해수유통이라고 주장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