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라노' 2년 만에 재공연…출연진 공개

류정한 프로듀서 데뷔작…주인공 시라노 역
최재중·이규형·조형균 번갈아 무대 올라
8월 10일 광림아트센터 BBCH홀 개막
  • 등록 2019-06-03 오후 4:45:43

    수정 2019-06-03 오후 4:45:43

뮤지컬 ‘시라노’ 출연진(사진=RG, CJ ENM)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시라노’가 오는 8월 10일부터 10월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2년 만에 재공연한다. 초연 멤버인 배우 류정한과 함께 배우 최재웅·이규형·조형균이 주인공 시라노 역으로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시라노’는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지킬앤하이드’의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작곡을 맡았다. 2017년 배우 류정한의 프로듀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며 초연에 올랐다.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우주연상, 2017 스테이지톡 오디언스 초이스 어워즈 ‘최고의 라이선스 뮤지컬’ 부문을 수상했다.

류정한·최재웅·이규형이 연기하는 시라노 역은 본인의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남자지만 크고 흉측한 코 때문에 마음을 숨긴 채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랑을 전하는 로맨티스트다. 류정한은 “‘시라노’가 2년만에 돌아오게 돼 감개무량하고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며 “초연 때 부족했던 드라마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라노가 사랑하는 여인 록산 역에는 배우 박지연·나하나가 캐스팅됐다.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서툰 말솜씨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시라노의 도움을 받아 록산의 마음을 얻는 크리스티앙 역은 배우 송원근·김용한이 연기한다.

공연 관계자는 “유쾌하고 재치 있는 캐릭터, 관객을 울고 웃기는 세 남녀의 로맨스는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금 사로잡으며 ‘낭만 뮤지컬’의 진가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하나티켓·예스24에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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