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일대 '붉은 물'..인천시 피해 배상 나서

김민경 2019. 6. 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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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일대 학교와 아파트에서 30시간 넘게 붉은 수돗물이 나온 사고와 관련해 인천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시는 병에 담은 수돗물인 미추홀참물 9만 5천병을 해당 지역 학교와 아파트 단지에 공급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피해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인천시 서구 검암·백석·당하동 지역에 수돗물 대신 붉은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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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일대 학교와 아파트에서 30시간 넘게 붉은 수돗물이 나온 사고와 관련해 인천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시는 병에 담은 수돗물인 미추홀참물 9만 5천병을 해당 지역 학교와 아파트 단지에 공급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피해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적수 때문에 급식을 하지 못한 초·중·고등학교 10곳은 이달 1일 수질검사 결과 '적합' 판정이 나와 급식을 재개토록 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요청한 수질검사 57건 역시 수질연구소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인천시 측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쯤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인천시 서구 검암·백석·당하동 지역에 수돗물 대신 붉은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습니다.

적수 탓에 이 지역 초·중·고교 10곳은 급식을 중단했고, 일부 아파트 주민들은 설거지나 샤워를 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 풍납·성산가압장의 펌프 설비 전기공사로 인해 팔당 취수장에서 인천 공촌정수장으로 들어오는 수돗물이 끊긴 것이 발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단수 없이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또 다른 서울 풍납 취수장의 수돗물 공급량을 늘리는 과정에서 관로를 전환했는데, 이때 서구 지역에 적수가 공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측은 "피해 보상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도 안내할 예정이니 피해를 본 주민은 생수나 정수기 필터 구매 영수증을 보관하길 바란다"며 "수질검사 결과는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로 보내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질에 대해 문의하거나 미추홀참물을 요청하려는 주민은 인천시 서부수도사업소(☎ 032-720-3846)나 시 상수도사업본부 급수부(☎ 032-720-2125)로 연락하면 됩니다.

[사진 출처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주 홈페이지·시청자 제공]

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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