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인생 가르쳐 준 동네형"..'특별한 인연' 한상진, 김석훈 결혼 진심 축하

정상호 2019. 6. 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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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상진이 김석훈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김석훈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한상진은 1일 자신의 SNS에 이날 결혼한 김석훈과 찍은 셀카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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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배우 한상진이 김석훈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김석훈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한상진은 1일 자신의 SNS에 이날 결혼한 김석훈과 찍은 셀카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한상진은 "어릴적부터 같은 동네 살고 같은 교회 성가대 오빠 아니 교회 형. 내 첫 주인공 이었던 연극 연출님 이셨고 지방 공연가서 조명 가르쳐 주고 무대 세팅 가르쳐주고 핀 조명 타이밍 못마춰서 '죄송해요'라고 해도 감자탕 잘 사주던 석훈형"이라며 오래된 인연을 밝혔다.

한상진, 김석훈 결혼 축하 [한상진 SNS]

그러면서 "어느날 갑자기 오디션으로 홍길동 캐스팅 되고 집 가깝고 운전 할 줄 아는 동생이 나라고 '같이 다니자. 너 내 매니저 해볼래?', '저 아무것도 모르는데요', '나도 몰라 같이 다니자' 그렇게 시작된 6개월간의 매니저 한실장 시절. 당시 귀한 모토로라 마이크로택 5000 휴대폰 한대 들고 촬영 다니면서 야식 먹으며 연기 얘기하면서 22살의 막막한 무명 배우이자 매니저였던 내 장래 생각해주며 연기와 인생 가르쳐주던 형"이라며 과거 김석훈의 매니저 생활을 하게된 사연을 전했다.

한상진은 이어 "가끔씩 연락해도 '어이 한상진이 바쁘지?' 하면서 별 얘기 안해도 '잘하고 있어'라고 얘기하는 어제 만난 사람처럼 말해주던 형. 그 형이 장가를 가는데. 20년만의 형의 떨려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내 기억속 갤로퍼 수동 멋지게 운전하던 형. 석훈형은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선하고 할 말 해주던 동네 형.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형"이라며 김석훈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석훈은 이날 오후 서울 모 교회에서 일반 회사에 다니는 비연예인인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사람은 교회에서 만나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호기자 uma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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