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시청률" 박민영♥김재욱 잘했는데 '그녀의사생활' 왜 안봤을까[TV와치]

뉴스엔 2019. 5. 3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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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사생활'이 박민영과 김재욱의 케미 열일에도 불구하고 3%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

5월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 16회에서는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해피엔딩을 이룬 성덕미(박민영 분)와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의 사생활'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주연에 첫 도전한 김재욱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박민영과의 핑크빛 케미로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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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지연주 기자]

‘그녀의 사생활’이 박민영과 김재욱의 케미 열일에도 불구하고 3% 시청률을 넘지 못했다. 이유가 뭘까.

5월 3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극본 김혜영, 연출 홍종찬) 16회에서는 일과 사랑을 모두 잡으며 해피엔딩을 이룬 성덕미(박민영 분)와 라이언 골드(김재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녀의 사생활’ 16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2.9%를 기록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1회 2.7% 시청률로 시작해 마지막 회까지 3%를 넘지 못했다.

시청률은 저조했지만 주연 배우 박민영과 김재욱은 호평을 받았다. 박민영은 똑 부러진 큐레이터와 허당 매력 넘치는 덕후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로코퀸의 연기 저력을 제대로 뽐냈다. ‘그녀의 사생활’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주연에 첫 도전한 김재욱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박민영과의 핑크빛 케미로 합격점을 받았다.

‘그녀의 사생활’ 문제는 개연성 부족한 서사에 있었다. 존재감 없는 서브 캐릭터, 덕후 소재의 실종, 지나치게 꼬인 과거사는 시청자를 등 돌리게 했다. 남은기(안보현 분)와 최다인(홍서영 분)은 성덕미-라이언 골드 러브라인에 긴장감을 부여해야 하는 서브 캐릭터였다. 그러나 남은기, 최다인은 장애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지 못했고, 각자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서사로 돌아오며 존재감을 잃었다. 흐지부지된 남은기, 최다인 서사는 결국 분량 실종으로 이어졌고, 시청자에게 실망감만 남겼다. 제대로 활용한다면 ‘서브 캐릭터 팬덤’까지 이끌 수 있었지만, 결국 작가 역량의 부족이 ‘그녀의 사생활’의 또 다른 시청 포인트를 잃은 셈이다.

덕후 소재의 실종도 ‘그녀의 사생활’ 서사의 힘을 잃게 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아이돌 차시안(정제원 분)의 스캔들이 터지자, 진실을 묻고자 차에 뛰어드는 팬을 묘사하며 팬덤 문화의 악영향을 묘사했다. 동시에 “진짜 덕질은 지켜보는 거다.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것”이라는 성덕미의 대사를 통해 올바른 덕질 문화를 향한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그러나 극 후반부로 가면서 성덕미-라이언 골드의 얽히고설킨 과거사에 집중, 덕후 소재는 실종됐다. 성덕미 캐릭터의 주된 정체성이었던 덕후 소재가 없어지자 캐릭터의 매력도 함께 사라졌다.

지나치게 꼬인 성덕미-라이언 골드의 과거사도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성덕미는 라이언 골드와 7살 때 함께 살았었다. 고영숙(김미경 분)이 엄마를 잃어버린 라이언 골드를 키워줬기 때문. 당시 성덕미는 남동생 성덕수와 함께 유치원 버스에서 사고를 당했고, 성덕수가 죽자 기억을 잃었다. 고영숙은 당시 충격과 기울어진 가정형편 때문에 라이언 골드를 보육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다. 그동안 떡밥조차 뿌려지지 않았던 죽은 남동생과 7살 때 기억을 사진 한 장으로 갑자기 찾은 박민영 등 개연성을 잃은 진부한 신파가 ‘그녀의 사생활’ 서사의 긴장감을 낮췄다.

박민영과 김재욱의 믿고 보는 연기력과 핑크빛 케미는 시청자에게 “현실 연애 원한다. 너무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탄탄하지 못한 서사가 시청자를 사로잡지 못했다.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도 드라마 암흑기인 현재, 대본의 중요성을 고려해봐야 할 때다. (사진=tvN ‘그녀의 사생활’ 캡처)

뉴스엔 지연주 play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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