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6년 연속 '땅값 1위'

이지용 2019. 5. 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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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당 6억390만원..

◆ 크게 오른 서울 공시지가 ◆

서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매경 DB]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있는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용지가 16년째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켰다. 이곳은 2004년부터 전국 최고 지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울의 주요 알짜상권 지역이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타깃이 되면서 '전국 상위 10위 공시지가 용지'가 모두 명동·충무로 등 서울 중구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하철 4호선 명동역으로 나와 명동예술극장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용지의 올해 공시지가는 ㎡당 1억83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당 9130만원)보다 100% 상승한 것이다.

이 밖에도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비싼 땅들은 서울 명동 상권 중심으로 몰렸다. 네이처리퍼블릭 근처 주얼리숍인 '로이드'(㎡당 1억8090만원)가 두 번째로 비쌌고 △클루(주얼리 매장·㎡당 1억8060만원) △뉴발란스(㎡당 1억7760만원) △우리은행(㎡당 1억775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 상위 공시지가 1~10위가 모두 이 부근이었다.

부산은 부산진구 부전동 LG 유플러스 지점이 ㎡당 402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구는 중구 동성로2가 법무사회관이 ㎡당 3500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천에서는 부평구 부평동 금강제화 용지(㎡당 1215만원)가 가장 높았다. 대전 1위는 중구 은행동 이안경원 자리(㎡당 1339만원)였다.

경기도 1위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용지(㎡당 2150만원)였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1가 커피빈(㎡당 1050만원)이 1위였다. 세종시에서는 나성동 한누리대로 에스빌딩(㎡당 536만원) 공시지가가 가장 높았다.

강원 지역에서는 최고·최저 필지 가격차가 8만1025배에 달했다. 춘천시 조양동 소재 상가는 ㎡당 1264만원을 기록한 데 비해 삼척시 원덕읍 이천리 임야는 ㎡당 156원에 그쳤다. 삼척시 소재 이 임야는 전국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싼 곳으로 나타났다.

[이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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