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순직 군인 비하 워마드에 분노 "군인에 대한 사회적 예우가 더 강화되어야"

김정호 2019. 5.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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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Womad)에 청해부대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를 비하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회국방위원회 간사인 하태경(사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군인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모욕 가중처벌법을 발의한다고 28일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군인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존경은 더 강화되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 일각에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된 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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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월주의 사이트 워마드(Womad)에 청해부대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를 비하하는 글이 게재돼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회국방위원회 간사인 하태경(사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군인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모욕 가중처벌법을 발의한다고 28일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군인에 대한 사회적 예우와 존경은 더 강화되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 일각에선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된 분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에도 워마드가 고인의 희생을 조롱해 유가족과 해군, 국민들에게 큰 고통과 상처를 주고 있다”며 “그래서 저는 군인을 포함한 ‘국가유공자 모욕 가중처벌법’을 발의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 법안이 고인을 비롯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존중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유족과 개인적인 인연도 언급했다. 
 
하 최고위원은 “어제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다녀왔다. 참 멋진 청년이었다”며 “제가 놀란 건 그 자리 가서 알았는데 최종근 하사 아버님이 저를 보더니만 ‘태경아’하고 부르셨다. 알고 보니 제 고등학교 옆 반 친구였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더욱 슬프고 가슴 아픈 시간이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에 지난 25일 올라온 고(故) 최종근 하사 조롱 게시글.
 
같은 당 이준석 최고위원도 워마드를 비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워마드 척결에 왜 하태경 최고위원과 제가 나섰는지 그 필요성을 자기들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한동안 맹공해놔서 잠잠하더니 또 시작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25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청해부대 최영함 입항 행사 중 발생한 홋줄 사고로 숨진 고인을 조롱하는 글이 올라와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해군은 “워마드에 차마 입에 담기도 참담한 비하 글이 게시되어 고인과 해군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워마트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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