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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청해부대 순직 최 하사 비하 워마드 폐쇄?

입력 : 2019-05-28 16:26:14 수정 : 2019-05-28 23: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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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최영함 홋줄 사고로 순직한 고(故) 최종근 하사를 비하하는 글을 게시해 논란이 된 여성 우월주의 조장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의 접속이 28일 일시 차단됐다.

 

이에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순직 하사 비하로 논란이 커지자 관련 글 삭제 등을 위해 사이트를 임시 폐쇄했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의견이 분분하다.

 

28일 오후 4시20분 현재 워마드 홈페이지에는 서버 업데이트를 알리는 안내문이 게재됐다.

 

아울러 댓글 알림 성능을 개선할 목적이라고 적시돼있다.

 

다만 점검기간이 ‘2019년 5월12일 14~17시’로 되어 있는 등 잘못된 공지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 커뮤니티에서는 이전 안내문을 재탕한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한편 워마드에는 최 하사가 사고를 당한 이튿날인 지난 25일 그를 비하하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와 여론의 질타를 받아오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 게시글과 관련, “임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한 최 하사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또한 유가족에게 슬픔을 안겨주고 해군의 명예를 실추시킨 데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명예훼손분쟁조정부에 (글 삭제를 요청하는) 정식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적인 조치를 포함해서 모든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워마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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