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 탈퇴→활동 종료' 베리굿, 컴백 이틀 만에 안타까운 이별

강효진 기자 2019. 5. 28.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베리굿이 리더 태하의 탈퇴로 컴백 이틀 만에 방송 활동을 종료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베리굿의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베리굿 공식 SNS에 태하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며 "당사는 태하의 전속계약 만료와 더불어 멤버 다예의 부상까지 겹쳐 이번 앨범 활동이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활동 종료를 알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그룹 베리굿. 출처ㅣ베리굿 공식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그룹 베리굿이 리더 태하의 탈퇴로 컴백 이틀 만에 방송 활동을 종료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베리굿의 소속사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베리굿 공식 SNS에 태하의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며 "당사는 태하의 전속계약 만료와 더불어 멤버 다예의 부상까지 겹쳐 이번 앨범 활동이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활동 종료를 알렸다.

이와 함께 베리굿 멤버들은 자신의 SNS에 리더 태하와의 추억을 되새기며 "동생들 챙기느라 수고 많았다. 앞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조현은 이날 태하의 계약종료 소식 이후 자신의 SNS에 태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베리굿의 리더이자 울언니 쭈쭈언니 동생들 챙기느라 수고 많았구...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많이 부족했던 저에게 하나씩 알려주시고. 항상 자신감 챙겨줘서 고마워요 언니. 동생들이랑 힘내고 있겠습니다. 사랑하는 언니! 응원할게요 ! 언니 너무 고생 많았고 앞으로 행복했으면 해요!!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베리굿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전 스포티비뉴스에 "베리굿 멤버들은 연습생 계약을 따로 하지 않고 표준계약서로 연습생 시절부터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하며 "태하는 일찍 시작해서 연습생 기간도 길어 다른 친구들과는 계약 기간이 달라 일찍 끝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탈퇴 이유는 태하의 연예 활동 은퇴다. 태하는 베리굿 활동 종료 후 연예 활동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태하에게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앨범 준비 기간 동안 본인이 고민한 끝에 다른 삶을 살겠다고 내린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날짜는 지난 25일로 태하는 계약 날짜까지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활동을 마무리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라며 "멤버들도 굉장히 사이가 좋았기에 다들 헤어지는 아쉬움이 큰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5일에 새 앨범 '판타스틱'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오! 오!'로 활동을 개시한 베리굿은 태하의 탈퇴로 컴백무대였던 '음악중심'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앞서 멤버 다예가 종아리 근육 파열로 이번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가운데 태하까지 빠지면서 소속사에서는 4명으로는 정상적인 방송 활동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태하의 파트가 메인보컬이기에 남은 4명의 멤버들로 무대에 서기 위해서는 당장 동선과 파트 분배 등을 전면 재조정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소속사 측은 "태하라는 친구가 워낙 파트가 많아 조정이 어렵다. 넷이서 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해서 방송 활동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다. 아마 여기서 이번 앨범 활동은 접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 논의 중"이라며 "이번 앨범은 곡도 외국에서 받고 힘을 많이 주고 심혈을 기울여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됐으니 어쩔 수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 베리굿 태하. 출처ㅣ태하 인스타그램

앞서 태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베리굿 리더 태하입니다. 오랜 공백기간 끝에 베리굿이 컴백을 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먼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밝힌 뒤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태하는 베리굿 활동을 중단하고 떠납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동안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너무 감사드리고 팬 여러분들과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라며 "저는 나중에 새로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