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이 KIA가 그 KIA 맞아?..중위권 진입 청신호

문성대 입력 2019. 5. 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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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포효하고 있다.

KIA는 지난주(5월 21~26일) 6전 전승 행진을 펼쳤다.

KIA의 지난주 팀타율은 0.361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KIA는 주초 한화와의 대전 원정을 치른 후 안방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불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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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두산, 치열한 1위 싸움
최하위 롯데 부진 심각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경기, KIA가 17-5 대승으로 7연승을 거둔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5.26 hgryu77@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KIA 타이거즈가 포효하고 있다.

KIA는 지난주(5월 21~26일) 6전 전승 행진을 펼쳤다. 주초 3연전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광주로 불러들여 스윕을 달성했고, 상승세인 KT 위즈를 상대로 싹쓸이 승리를 가져왔다.

KIA는 26일 KT전을 승리로 장식한 후 홈 팬들에게 기립 박수를 받았다. 최하위로 떨어졌을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다.

시즌 21승 1무 31패를 기록한 KIA는 9위를 달리고 있지만, 공동 6위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23승 29패)와의 승차는 불과 2경기다. 이번주에도 페이스를 유지하면 6위 자리도 노릴 수 있다. 공교롭게 김기태 감독의 자진 사퇴 이후 8승 1패의 놀라운 승률을 보여줬다.

KIA의 지난주 팀타율은 0.361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다. 홈런도 7개나 곁들였다.

최형우는 3홈런에 5할이 훌쩍 넘는 타율로 연승을 이끌었다. 최형우는 두 차례 결승타도 때려냈다. 안치홍은 지난주 0.429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12안타에 8타점을 쓸어담았다.

투수진에서는 양현종과 제이콥 터너, 조 윌랜드 등 선발진이 제몫을 다했다. 특히, 양현종이 구위를 찾아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불펜진 역시 대체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KIA는 주초 한화와의 대전 원정을 치른 후 안방으로 키움 히어로즈를 불러들인다. KIA 입장에서는 두 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대여서 해볼 만한 싸움이다. KIA는 올해 한화를 상대로 4승 2패로 강했고, 키움을 상대로는 2승 3패로 열세를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은 지난주 5승 1패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이학주, 김헌곤, 최영진, 구자욱 등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 팀타율은 0.332로 높다. 26일 키움전에서 대타로 나선 박한이의 끝내기 적시타도 인상적이었다. 삼성은 지난주 세 차례의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이 5위로 가기 위해서는 LG 트윈스(28승 24퍠)를 넘어서야 하는데, LG의 전력을 감안하면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은 이번주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와 상대한다. 원정 6연전이다.

SK 와이번스(34승 1무 18패)는 지난주 4승 2패의 성적을 올렸다. SK는 두산(35승 19패)에게 잠시 내 준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러나 두산과의 승차는 없다. 이번주에도 치열한 1위 싸움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롯데가 1-3으로 패한 뒤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9.05.23 hgryu77@newsis.com


롯데와 한화는 지난주 1승 5패로 부진했다.

특히 롯데의 부진은 끝이 없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의 참담한 성적을 남겼다.브룩스 레일리, 제이크 톰슨, 김원중 등 선발진이 간신히 버티고 있고, 이들이 무너지면 대안이 없다. 지난주 팀평균자책점이 6점대였고, 시즌 팀평균자책점 역시 10개 구단 중 홀로 6점대를 기록하고 있다.

타선에서도 이대호와 전준우만 고군분투하고 있을 뿐 부진이 심각하다. 아직 시즌 초반인데도 3할 타자는 이대호가 유일하다.

한화는 5강에서 더욱 멀어졌다. 투타 모두 난조를 보이며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할 처지가 됐다. 선발진은 다소 안정을 찾아가는 반면, 불펜진에서 불안감을 보이고 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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