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일본서 5번째 골프 회동..브로맨스 과시

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2019. 5.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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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일본 수도권 지바(千葉)의 골프장에서 골프 회동을 함께하며 브로맨스(bromance·남자들끼리의 친밀하고 깊은 우정)를 과시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지바현 모바라(茂原)시에 있는 골프장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 한 뒤 2시간 30분간 골프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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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일본을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6일 일본 수도권 지바(千葉)의 골프장에서 골프 회동을 함께하며 브로맨스(bromance·남자들끼리의 친밀하고 깊은 우정)를 과시했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지바현 모바라(茂原)시에 있는 골프장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 한 뒤 2시간 30분간 골프를 쳤다.

두 정상은 각자의 헬기로 골프장에 도착했다. 아베 총리가 먼저 도착해 헬기 착륙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한 뒤 직접 운전하는 카트에 태워 아침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두 정상은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고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지만, 골프장 주변에서는 아침부터 삼엄한 경비가 펼쳐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골프 회동은 이번이 5번째로, 두 정상은 그동안 상대방 국가를 방문할 때 대부분 골프 라운딩을 함께 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골프 라운딩 직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대화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아베 총리와 지금 골프를 치려고 한다. 일본은 이 게임(골프)을 사랑한다.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의 엄청난 팬들이다. 내가 게리 플레이어는 어떤지 물었더니, 그들은 '게리도 사랑한다'고 말했다"고 적었다.

아베 총리도 라운딩 후 트위터에 "레이와(令和) 첫 국빈으로 맞이한 트럼프 대통령과 지바에서 골프다. 새로운 레이와 시대도 미일 동맹을 더 흔들리지 않는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다"는 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이날 라운딩에는 1983년 소니오픈에서 우승해 일본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이 된 원로 골프선수 아오키 이사오(靑木功)도 초청됐다.

이날 두 정상이 라운딩을 한 골프장은 공교롭게도 전날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곳이다. 이 지진으로 인해 골프장이 있는 무바라시에는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지만, 별다른 피해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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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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