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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측근 조진래 죽음에 “못되고 몹쓸 정권…정치보복에만 혈안”

입력 : 2019-05-25 14:50:53 수정 : 2019-05-25 15: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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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자신의 측근 조진래 전 의원의 죽음을 접한 뒤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되어 보복 수사로 그 사이 수사 압박으로 자살을 한 사람이 과연 몇인가?”라며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라고 현 정권을 비난했다.

 

◆ “문 정권 내 경남지사 4년 4개월 뒷조사해”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정권이 바뀐 직후부터 지난 2년 동안 문정권은 내 경남지사 4년 4개월 뒷조사와 주변조사를 샅샅히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012년 12월 대선에서 패하고 정치보복을 피하기 위해 위장 정계 은퇴 선언까지 하더만 자신은 집권 하자마자 두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고 주변 인물들은 모두 적폐로 몰아 구속 했고 같이 경쟁했던 나에 대해서도 샅샅히 주변을 털었다”고 날을 세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왼쪽)와 고 조진래 전 의원. 연합뉴스

그는 “대선때 십시일반 지원했던 1000만원이상 후원자는 모조리 조사해서 압박 했고 일부 중소기업 하는 분들은 폐업까지 하게 하였다”며 “경남도 공직자들은 아직도 조사를 계속하고 있고 심지어 대법원에서 세번이나 승소한 진주의료원 폐업 과정 조사도 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 나가던 사천 KAI는 나를 잡는다고 애꿎은 하사장을 나와 대학 동문이라는 이유로 억지 수사를 감행하여 무너지게 하였고 나와 일했던 경남도 공무원들은 죄다 좌천시키거나 한직으로 물러나게 했다”며 “급기야 오늘 경남도에서 정무부지사,정무특보,경남개발공사 사장을 했던 조진래 전 국회의원이 2년에 걸친 하지도 않은 채용비리 수사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고 분노했다.

 

◆ “계속 그렇게 정치보복만 계속해 봐라.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

 

홍 전 대표는 현 정부에 대해 “참으로 못되고 몹쓸 정권”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되어 보복 수사로 그 사이 수사 압박으로 자살을 한 사람이 과연 몇인가? 정권의 충견이 된 검.경을 더이상 국민들이 믿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이어 “계속 그렇게 정치보복만 계속해 봐라. 국민들이 용서치 않을 것이다”라며 “날 잡기 위해 내 주변을 아무리 조작해 털어 봐도 나오는 게 없을 거다. 나는 너희들처럼 살지 않았다. 보복의 악순환으로 초래될 대한민국의 장래가 참으로 두렵다”고도 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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