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의 다면체적 매력을 자부했다.

25일 오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영화가 좋다’에서는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관전 포인트가 소개됐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이번 영화는 장르를 명시할 수 없는 다면체적 매력으로 가득하다. 다만 때론 선했다가 때론 악하고 때론 우스꽝스러우며 때론 무서운 사람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크로키했다는 점이 짐작되는 상황.

이에 대해 봉준호는 “누군가 이 영화가 슬픈 휴먼 코미디다. 공포 스릴러다. 기이한 코미디다. 그런 말을 한다면, 뭐 부인하진 않겠다”라며 여러 장르의 매력이 녹아있음을 자부했다.

‘기생충’은 현재 프랑스 칸에서 진행되는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작에 출품돼 황금종려상 후보들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송강호, 장혜진,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30일 국내 극장가 개봉.

이밖에 ‘기방도령’, ‘로켓맨’, ‘나의 특별한 형제’, ‘듀 데이트’, ‘업사이드’, ‘이케아 옷장에서 시작된 특별난 여행’의 간략한 줄거리,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김래원, 원진아, 진선규, 최귀화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영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