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문제를 틀리면 3일간 펭귄 프사(프로필 사진)를 게재해야 한다. /사진=강소현 기자
펭귄문제를 틀리면 3일간 펭귄 프사(프로필 사진)를 게재해야 한다. /사진=강소현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펭귄 문제'의 다양한 오답 에피소드가 올라오면서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SNS에는 펭귄문제 출제 후 나온 오답들이 게재되며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올랐다. 

직장 동료들에게 문제를 출제했다는 A씨(25)는 "이미 어제 한차례 화제가 돼 모두 답을 알고 있을 줄 알았는데 재밌는 오답이 많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26인분'이라고 답했다. 정답을 말하고도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펭귄 사진으로 바꾼 동료들의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문제를 단순히 '수학문제'로 생각한 이들은 부대찌개 20인분을 먹으면 6인분이 서비스로 제공된다고 여겨 26인분이라고 답한 것.

지인에게 해당 문제를 받았다는 B씨(25)는 "처음에는 26인분이라고 답했다가 넌센스퀴즈라고 해서 '3인분'이라고 답했다"며 "3인분만 먹어야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펭귄문제(왼쪽)와 정답을 맞추지 못할 경우 프로필 사진으로 바꿔야 하는 펭귄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펭귄문제(왼쪽)와 정답을 맞추지 못할 경우 프로필 사진으로 바꿔야 하는 펭귄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부는 스팸 메시지로 오해받았다는 '웃픈'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C씨(24)는 "지인에게 문제를 보냈다가 거부당했다"며 "누르면 뭐가 나오는 것 아니냐며 스팸으로 의심받았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한편 펭귄 문제는 "틀리면 3일간 펭귄 프사(프로필 사진)로 살아야 한다. 정답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펭귄 프사는 크게 아이스크림을 든 펭귄과 맥주를 든 펭귄으로 나뉜다.  

문제는 "부대찌개 3인분을 먹으면 부대찌개 1인분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식당이 있는데 부대찌개 20인분을 시키면 몇인분을 먹을 수 있는가"이다. 이는 일종의 넌센스 퀴즈로 정답은 문제 서두에 적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