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무부,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반대로 기울어"

2019. 5. 23.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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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이동통신 시장의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에 반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법무부의 반독점 부서 관리들은 T모바일이 265억 달러(약 31조6천억원)에 스프린트를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법무부가 반대하도록 권고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최종 성사되려면 법무부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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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법무부가 이동통신 시장의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에 반대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법무부의 반독점 부서 관리들은 T모바일이 265억 달러(약 31조6천억원)에 스프린트를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 법무부가 반대하도록 권고했다.

법무부는 통상 실무부서의 권고를 따른다.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법무부가 한 달 내에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법무부 반독점 부서의 관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부터 일해오던 인사들로 이 합병에 대해 이전부터 회의적인 입장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T-모바일 스토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T모바일은 공격적으로 통신 요금을 낮추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버라이즌과 AT&T 같은 선두업체들로부터 고객을 빼앗아오기 위해서다.

법무부 반독점 부서 관리들은 이런 시장의 역동성을 유지하고 싶어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이 최종 성사되려면 법무부와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이 필요하다.

앞서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이 양사 합병을 승인하도록 위원회에 권고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법무부는 반대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이다.

크레이그 모펫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미 이동통신 시장에서 버라이즌과 AT&T는 각각 34%의 시장 점유율을, T모바일은 18%, 스프린트는 12%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

스프린트 스토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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