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양 "길었던 공백기, 월 30만원 생활 힘들었다" [종합]

오지원 기자 2019. 5. 2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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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김양이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김양은 "소울 가수가 하고 싶어서 거절을 했었다. 나중에 발라드 가수로도 음반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제의를 수락했는데, 우선 트로트 앨범을 내자고 하더라. 그 길로 트로트에 발을 들였다"고 트로트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혔다.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낸 김양은 최근 어떤 트로트 가수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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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김양이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내고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김양 편으로 꾸며졌다.

데뷔 12년차인 김양은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과거 MBC 합창단원 이었던 김양은 "고시원에서 살았다. TV 밑에 다리를 무릎까지 끼고 자야했다. 방이 한 평 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처음엔 '내가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했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까 그 한 평 반마저도 너무 고맙게 느껴지더라"고 덧붙였다.

김양은 MBC 합창단 시절에 월급 50만원으로 생활을 꾸리며 힘들었지만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당시 트로트 가수 제의를 여러 차례 받기도 했다고. 김양은 "소울 가수가 하고 싶어서 거절을 했었다. 나중에 발라드 가수로도 음반을 낼 수 있다는 말에 제의를 수락했는데, 우선 트로트 앨범을 내자고 하더라. 그 길로 트로트에 발을 들였다"고 트로트 가수가 된 계기를 밝혔다.

데뷔 후 김양은 '우지마라'라는 히트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김양은 "제일 바쁠 때는 하루에 행사를 7개까지 했다. 트로트 무대에는 빠지지 않고 나왔다. 예능프로그램에도 정말 많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우지마라' 이후 발표한 앨범들로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 했던 김양. 그는 길었던 공백기에 대해 "속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너무 힘들었다. 한 달에 3~40만원으로 살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다 5년 전 친오빠와 함께 다시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다. 김양은 "그때는 무대를 회사에서 세워주니까 당연히 하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오빠랑 둘이 일을 시작하면서 그게 당연한 게 아니라는 걸 알았다. 정말 힘들게 얻어지는 거라는 걸 절실하게 느꼈다"고 털어놨다.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낸 김양은 최근 어떤 트로트 가수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가족 사업이 망해 어려웠던 집안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이에 김양은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살면서 이렇게 힘든 일도 있었지만,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몸소 느꼈다. 이런 인생을 담아서 노래할 수 있게 되지 않았나"라며 트로트 가수로서 더욱 깊이 있는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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