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공연장에서 귀마개 필요할까? "청력 손실 위험"

이용재 입력 2019. 5. 2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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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소리를 자주, 오래 들으면 청력이 약해진다.

쇳소리 가득한 전철, 볼륨을 잔뜩 높인 음악, 심지어 영화관의 음향도 청력에 해로울 수 있다.

귀마개를 하더라도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대화할 수 있다.

이어폰 등을 사용할 때는 청력 보호용 볼륨 제한 앱을 쓰거나, 소음 제거 헤드폰을 착용해 음악을 너무 크게 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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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elinda Nagy/shutterstock]

큰 소리를 자주, 오래 들으면 청력이 약해진다. 쇳소리 가득한 전철, 볼륨을 잔뜩 높인 음악, 심지어 영화관의 음향도 청력에 해로울 수 있다. 영국의 '가디언'이 어떻게 하면 청각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지 전문가의 조언을 정리했다.

이어폰 혹은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행위 자체가 청력을 약하게 하진 않는다. 문제는 볼륨이다. 대한청각학회에 따르면 85db 이상 소음에 지속해서 노출될 때 귀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버스나 지하철 내의 소음이 80db 정도인데, 이런 상황에서 음악을 들으려면 90db 이상으로 볼륨을 키우기 마련이다. 옆 사람이 다 들릴 정도로 이어폰을 들으면 110db 안팎까지 올라간다.

100db 이상의 소리라면 15분만 노출돼도 청력 손실의 위험에 처한다. 지속해서 노출되면 귀속의 외유모세포가 손상된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이명이다. 보통 이명은 며칠이 지나면 잦아드는데, 증상이 계속된다면 위험 신호다.

전문가들은 공연장이나 클럽 등에서는 이어 플러그(귀마개)를 착용하라고 권한다. 귀마개를 하더라도 음악을 듣거나 친구와 대화할 수 있다. 다만 너무 큰 소음으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 등으로 음악을 들을 때 가장 낮은 수준의 음량에서 켜서 조금씩 높여 적절한 수준에 맞추는 게 좋다. 이어폰 등을 사용할 때는 청력 보호용 볼륨 제한 앱을 쓰거나, 소음 제거 헤드폰을 착용해 음악을 너무 크게 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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