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원 "단편영화로 칸 오다니..꿈 같아요" [칸★인터뷰]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2019. 5.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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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원(23)이 단편영화로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연제광 감독의 단편 '령희'가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단편 경쟁 부분에 초청받으며 영화 주인공 한지원도 함께 칸에 왔다.

단편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에 왔다.

'령희'가 칸 영화제에 초청 받을 거라고 생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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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배우 한지원 / 사진=김미화 기자

배우 한지원(23)이 단편영화로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다. 연제광 감독의 단편 '령희'가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단편 경쟁 부분에 초청받으며 영화 주인공 한지원도 함께 칸에 왔다.

한지원은 14분 가량의 단편영화 '령희'에서, 조선족 홍매 역할을 연기했다. 자신과 같이 살던 조선족 친구 령희의 사망을 알게 된 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제 막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한지원은 지금까지 11편의 단편 영화에 출연했고 각종 광고 등에 출연했지만, 아직 대중에게는 낯선 얼굴의 신인 배우다. 5살때부터 발레를 배웠다는 한지원은 여리 여리한 몸매에 어떤 표정이든 담아낼 수 있는 깨끗한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생전 처음 진행하는 인터뷰를 칸에서 하게 된 한지원은 설렘을 드러내며 연기와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단편 영화로 칸 국제영화제에 왔다. 소감이 어떤가
▶저는 지금까지 영화제라고 하는 것은 영화를 상영하고 보는 것 위주로 생각했는데, 이렇게 축제같은 느낌이라서 놀랐다. 칸은 다른 세상 이야기였는데, 제가 여기 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뤼미에르 극장이 저에게 꿈같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신난다.

배우 한지원 /사진=김미화 기자

칸 영화제 초청을 받고 누구와 가장 먼저 기쁨을 공유했나.
▶엄마에게 가장 먼저 말씀드렸다.(웃음) 엄마가 너무 기뻐하시며 저를 데리고 백화점에 가서 원피스를 몇벌 사주셨다.

꿈에 그리던 칸 영화제인데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영화를 많이 보고 싶다. 그런데 티켓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더라.(웃음) 저희 령희팀이 같이 파리로 먼저 가서 관광을 하다가 칸으로 왔다. 칸 근교가 아름답다고 해서 여행도 계획했는데, 비가 와서 못 갔다. 시간이 되면 다녀오고 싶다.

시네파운데이션 단편 경쟁 부분은 출품 작품 수가 어마어마하다. 그 중에 선택 받아서 왔는데, 수상도 기대하나.
▶ 연제광 감독님과 이야기 했는데, 여기에 초청 받은 것 자체가 수상이라고 하더라.(웃음)

배우 한지원 /사진=김미화 기자

'령희'가 칸 영화제에 초청 받을 거라고 생각했나.
▶감독님이 출품하신지 몰랐다. 제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연제광 감독님 전화가 왔다. 영화 보느라 못 받고, 나와서 전화했더니 ''령희' 칸 간다'라고 하시더라. 완성품 보며 뿌듯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까지 얻었다. 배우하길 정말 잘한것 같다.

'령희'에서 조선족 불법 근로자 홍매 역할을 맡았다. 조선족 사투리나 이런 연기가 힘들지 않았나.
▶ 혼자 독학했다. 감독님이 과하게 사투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오히려 사투리 안쓰려고 하는 모습이 더 자연스럽다고 해서, 공부해서 연기했다.

어린시절 발레와 무용을 했는데, 어떻게 한예종으로 가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나
▶ 춤은 13살까지 했고, 고등학교 때는 미술을 배웠다. 미술 입시를 공부하다가 연기에 관심을 갖게 됐다. 원래 미술을 좋아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직업으로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연기를 배웠고, 입시를 앞두고 연기가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게 됐다. 친오빠가 연극영화과를 다녀서 오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엄마도 응원해주셨는데 운좋게 한예종에 합격해서 배우를 하게 됐다. 오빠 덕이 크다.

배우 한지원 /사진=김미화 기자

'령희'는 불법 노동자, 사회적 약자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평소에도 이런 작품에 관심이 많은가.
▶ 이런 사회적 메시지가 있는 작품은 더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고민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

'령희'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의 영화로 남을까.
▶'령희'는 나의 시작이다. 그리고 내가 앞으로 배우로서 버틸수 있게하는 기분 좋은 힘이 될것 같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 조급하지 않게, 행복하게 작업하며 조금씩 쌓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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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김미화 기자 letmein@<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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