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문무일 반응 지극히 유감..국민적 평가 경청해야"

부애리 2019. 5. 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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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반발한 문무일 검찰총장을 향해 "지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 당정협의'에 참석해 "검찰로서 섭섭할 수 있지만 국민신뢰라는 더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받아들여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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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0일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반발한 문무일 검찰총장을 향해 "지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찰개혁의 성과와 과제 당정협의'에 참석해 "검찰로서 섭섭할 수 있지만 국민신뢰라는 더 큰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받아들여 줄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현 총장 2년 임기 내에 검찰 스스로가 개혁을 이루지 못했다는 따가운 국민적 평가를 경청하길 바란다"면서 "경찰권 비대화와 내부통제에 대한 우려도 민주당은 확실하게 불식 해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경찰도 자체 개혁 노력으로 외부의 우려를 씻어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버닝썬 수사 결과에 국민들이 실망하고 있다. 부실하고 공정하지 못한 수사로는 결코 국민의 지지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권력기관 개혁의 다음 과제는 경찰 개혁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다"면서 "검찰의 권한을 조정하는 만큼 경찰의 책임성도 크게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야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은 경찰에 1차적 수사권과 종결권을 주고, 검찰의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는 것이 골자다. 검찰은 그동안 이 안대로 되면 경찰 권한이 비대해져 견제할 수 없게 된다고 반대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지난 1일 "민주적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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