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1년째 러브콜 "김정은과 허심탄회한 대화 원해"

강기준 기자 입력 2019. 5. 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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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또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19일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위원장)과 만나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사회담에서 납치 문제를 제기했다"며 "앞으로 일본이 북한과 직접 마주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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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조건 없는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 원한다"..선거 앞두고 北에 구애 강화
/사진=로이터통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또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해 북미정상회담 개최 이후 1년여간 북한에 구애의 손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교도통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위원장)과 만나 솔직하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상호불신을 깨기 위해선 직접 만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도 북일 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선 "불행하게도 아직 목표가 서있지 않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5일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피해자 가족과)이전 만남에서 상당히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문제 해결에 꼭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김 위원장을 향한 구애는 지난해 6월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후로 일본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재팬 패싱' 논란이 불거지면서부터 강화됐다. 아베 총리는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사회담에서 납치 문제를 제기했다"며 "앞으로 일본이 북한과 직접 마주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달초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논란이 불거졌을 때에도 "미사일과 별개로 전제 조건 없이 북일 회담을 개최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가 북한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와 10월 소비세 인상 등을 앞두고 있어 활로를 찾기 위한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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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준 기자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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