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전현무 경위서 수십개"...이혜성, 진격의 KBS 아나운서국 막내

[Y리뷰] "전현무 경위서 수십개"...이혜성, 진격의 KBS 아나운서국 막내

2019.05.17.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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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전현무 경위서 수십개"...이혜성, 진격의 KBS 아나운서국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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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아나운서가 막내의 패기 넘치는 예능감을 과시, 시청자의 마음 속으로 진격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의 지난 16일 방송은 ‘아나운서국의 문제아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각종 분야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는 프리 아나운서 오영실-한석준-최송현-오정연과 KBS 아나운서실의 마스코트 정다은-이혜성이 출연해 불꽃 튀는 예능 대결로 안방에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KBS 막내 아나운서 이혜성은 솔직한 폭로부터 개인기까지 아낌없는 활약으로 예상 못한 하드캐리 예능감을 뽐냈다.

‘연예가중계’의 안방마님 자리를 맡고 있는 이혜성은 “처음에 리포터로 오디션을 봤다. MC 자리를 제안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의 주역인 ‘캡틴 마블’ 브리 라슨,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를 단독으로 인터뷰하기도 했던 그는 "영어도 잘해야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게 '사랑해요. 연예가 중계'를 따와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어 "실제로 해외 인터뷰 현장에 가면 덩치 큰 매니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시간도 정해져 있고, 배우들에게 한국말 시키는 걸 안 좋아한다. 앞에서 막고 있는데 피디님은 무조건 그 말을 따오라고 한다. 그럴 때는 종이를 작게 말아서 매니저 몰래 쪽지를 보여주고는 한다"고 노하우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혜성은 전현무를 쥐락펴락하는 후배의 패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정연과 최송현이 전현무 미담을 언급하자, 이혜성은 "나도 같이 아나운서실에서 생활한 적은 없지만 최근에 감사한 일이 있었다"며 말을 꺼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하지만 이혜성은 “최근 사고를 쳐서 경위서를 쓰게 됐다. 공용 컴퓨터를 찾아보니 전현무 이름으로 수십개의 경위서가 나왔다. 워낙 종류가 다양해서 이름만 바꿔 써도 될 정도”라며 반전 토크로 전현무를 진땀나게 만들었다. 이에 전현무는 즉석에서 경위서를 쓰는 깨알 같은 노하우를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혜성은 역대급 흑역사로 스튜디오 현장은 물론 안방까지 발칵 뒤집었다. 녹화 당일 아침 익명의 제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갓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한 이혜성의 원숭이 개인기가 담겨 있어 출연진들을 박장대소케 한 것.

이를 본 유재석은 “올해 나의 최애짤”이라며 극찬했고, 이혜성은 망가짐을 불사하고 업그레이드된 원숭이 개인기를 선보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에 더해 이혜성은 방송 말미, 선배인 전현무를 향해 “함께 ‘잔소리’를 부르고 싶다”고 말하며 듀엣 무대를 제안해 시선을 강탈했다. 이처럼 이혜성은 풋풋하면서도 패기 있는 막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이혜성은 깜짝 폭로로 화끈한 입담을 뽐내는 것을 비롯해 몸을 사리지 않는 개인기까지 선보이며 남다른 예능감을 입증했다. 진격의 막내로서 맹활약을 보여 준 이혜성 아나운서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이와 함께 ‘해피투게더4’는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4’의 시청률은 수도권 5.5%, 전국 5.2%를 기록(2부 기준), 시청률 1위를 굳건히 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2TV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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