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임지현 부부, 언론 인터뷰 후 또 역풍..왜?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19. 5. 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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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SNS 캡처.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측이 ‘가짜 아들’ 소문까지 언급하며 언론에 심경을 토로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최근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와 임지현 상무 부부의 인터뷰 내용이 공개가 된 후 16일 누리꾼들이 뒤늦게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이미 너무 늦었다”, “수습이 시급할텐데 인터뷰 할 시간도 있나”, “화 돋구지 말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길”, “고객을 우습게 보는 처사는 결코 용서할 수 없다”등 대부분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지난 13일 중앙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박 대표는 호박즙 26억원어치를 환불을 했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처음 알려졌는데 초기 소비자 응대가 잘못됐다. 김재식 헬스푸드에 접수된 2건 중 1건은 공장 측 실수로 제품이 없어졌다. 이런 상황이 임지현 상무에겐 보고 되지 않았다. 그래서 소비자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임지현 상무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이 불안하다고 하니 너무 죄송했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에 전체를 환불했다”며 “다른 것을 다 떠나서 고객을 대했던 내 마음이 오해를 받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

부건에프엔씨의 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한 이야기 도중 사업을 접을 생각도 있냐는 질문에 이들은 “진짜로 속이려고 했고 거짓말을 해왔다면, 아마 못 버텼을 것”이라며 “할 수 있는 게 생각뿐이라 많은 생각을 하는데 어떤 루머에 대해서는 미칠 것 같다. 우리 아들이 가짜 아들이라는 말이 가장 그랬다. 하지만 내가 접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직원도 어렵게 버티고 있는데, 난 도망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임지현 상무는 “억울하다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 상무는 자신에게 불리하거나 비판적인 내용을 담은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등에 올라올 경우, 이를 의도적으로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NS에서 고객을 상대로 적절하지 못한 대응을 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들은 이에 대해 “소통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이번 계기로 많은 것을 깨달았다. 향후 달라진 대응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명품 카피 논란에 대해선 “명품을 잘 응용하면 트렌드에 맞는 것이고 아니면 표절이라고 지적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임지현 상무는 최근 판매한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검출이 된 것에 항의하는 소비자에게 ‘환불은 어렵고 그동안 먹은 것은 확인이 안 되니 남은 수량과 곰팡이가 확인된 한 개만 교환해주겠다’고 대응한 점이 알려져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임 상무는 2012년 채널A 드라마 <판다양과 고슴도치>에 주인공 윤승아의 동생으로 출연을 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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