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갑부‘에서 바버샵 운영으로 서민갑부가 된 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남자의 품격을 찾아주는 바버샵을 운영하며 연 매출 10억 원을 올리고 있는 ‘바버(Barber)’ 강동한(맨 위 사진) 씨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서양에서 오랜 전부터 남자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바버 문화가 서울의 한 한적한 골목길에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로 남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강 씨의 바버샵은 존재만으로도 그 특별함을 설명하고 있다.
젊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바버샵은 오직 남성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강 씨는 서양 바버들이 해왔던 그대로 가위와 클리퍼만으로 30여 가지 이상의 헤어스타일을 만들어냈다. 세심한 작업으로 고객의 단점까지 보완하는 고객 맞춤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헤어스타일이 완성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손님들은 서양의 바버샵처럼 술 한 잔 마시며 편히 쉴 수 있어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아울러 얼굴에 맞는 수염 모양과 길이를 찾아 관리까지 해주고 있어 남성 손님들은 더욱 그의 바버샵을 방문하고 있다.
이렇듯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바버샵으로 자리 잡기까지 강 씨에게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헤어디자이너로 일을 시작한 강 씨는 어느 날 남자들만의 헤어스타일을 위한 바버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버버 기술을 배울 수 없었던 그는 직접 해외의 바버샵을 찾아다니며 바버 기술을 배웠다. 서양인들에 맞춰진 기술을 한국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쉬지 않고 연구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바버샵을 차린 강 씨는 처음에 낯선 분위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끊임없이 바버 문화를 알리고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바버에 대한 관심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강 씨는 현재 두 곳의 바버샵과 아카데미까지 운영하는 연 매출 10억 원을 자랑하는 청년갑부가 됐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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