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세렌디피티' 뮤비, BTS 솔로곡 최초 1억뷰 달성 기록 세워

방탄소년단 지민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세렌디피티(Serendipity)' 뮤직비디오가 16일 오전 9시쯤 유튜브에서 1억뷰를 돌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 솔로곡 뮤직비디오 중 최초 기록이다.
 

'세렌디피티'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갈무리

 
방탄소년단 노래 중 유튜브 조회수 1억뷰를 기록한 건 DNA, 페이크 러브,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등에 이어 이번이 19번째다.
 
'세렌디피티'는 2017년 9월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의 인트로곡으로 지민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 깊은 보컬로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곡이다.
 
방탄소년단의 유튜브 기록은 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국내외 팬덤의 영향으로 조회수 파워가 점점 커지고 있다. 
 
지금만큼의 팬덤이 형성되기 전인 2017년에 발표된 솔로곡 ‘세렌디피티'가 방탄소년단의 솔로곡 중 최초로 1억뷰를 달성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팬들의 호응이 얼마나 컸는지에 대한 반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세렌디피티’는 음원에서도 꾸준한 강세를 펼치고 있는데 미국 스포티파이에서는 '세렌디피티' 인트로버전과 롱버전 합산이 1억 스트리밍을 돌파했고 영국 UK차트에서는 2018, 2019년 2년 연속 BTS 최고 스트리밍곡 20위권에 솔로곡으로 유일하게 지민의 '라이'와 함께 '세렌디피티'가 차지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렌디피티' 뮤직비디오 영상 갈무리

 
지민의 동화같은 순수함이 담긴 '세렌디피티' 뮤직비디오는 그의 소년미를 극대화 한 콘셉트와 영상미로 팬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마치 어린왕자를 연상시키는 요소들과 소년과 청년 사이의 오묘한 경계에 있는 듯한 지민의 비주얼은 보는 순간 당신을 이 영상에 빠져들게 한다. 
 
방탄소년단의 메인댄서로서 연예계 타고난 춤꾼으로 이미 널리 알려진 지민이 리드보컬로서 온전히 노래에만 몰입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항상 지민을 수식하던 춤이라는 요소가 완전히 배제된 상황에서 보컬만으로도 얼마나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지 이 '세렌디피티' 뮤직비디오를 보면 알 수 있다.
 

지민 '세렌디피티' 무대공연 모습

 
‘러브 유어셀프 투어’에 이어 ‘스피크 유어셀프 투어’ 세트리스트에도 포함된 '세렌디피티'는 뮤직비디오 뿐만아니라 무대에서도 많은 아티스트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국내외 아이돌들에 의해 여러 번 커버되며 커버의 교과서 무대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한 것에 이어, 무대마다 아름다운 안무와 보컬로 콘서트 현장을 방문한 세계팬들과 아티스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최근 미국의 전설적인 알앤비 그룹 ‘보이즈 투맨’과 세계적인 알앤비 스타 ‘칼리드’ 역시 지민의 '세렌디피티' 노래와 무대에 빠진 사연은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하다. 
 
'감미로운 소울이 느껴지는 노래'라는 알앤비의 거장 ‘보이즈 투 맨’의 평가처럼 지민의 부드럽고 섬세한 보컬에 풍부한 표현력과 감성이 어우러졌다는 극찬을 받고 있는 '세렌디피티'의 지민을 만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유튜브 세상에 들어가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