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없었던 재계약' KGC 양희종 "정든 안양 팬들이 응원해 준 결과"

강현지 2019. 5. 14. 23: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 은퇴하기 전에 우승 반지 하나 더 껴보겠다(웃음)."

안양 KGC인삼공사가 14일 오후 양희종과의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양희종은 "두 번째로 FA 협상 테이블에 앉았는데, 남게 되어 기분이 좋다. 정담아 왔던 안양과 재계약을 하면서 KGC인삼공사의 팬들을 계속 만나게 돼 더욱 좋다. 신경 써주신 구단주, 단장님,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며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해주셔서 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후배들을 잘 이끌어 은퇴하기 전에 우승 반지 하나 더 껴보겠다(웃음).”

안양 KGC인삼공사가 14일 오후 양희종과의 FA(자유계약선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4억원에 합의했으며 양희종은 2021-2022시즌까지 KGC인삼공사에서 뛴다. 지난 시즌 연봉에 비해서는 2천만원 삭감된 금액. 

양희종은 “두 번째로 FA 협상 테이블에 앉았는데, 남게 되어 기분이 좋다. 정담아 왔던 안양과 재계약을 하면서 KGC인삼공사의 팬들을 계속 만나게 돼 더욱 좋다. 신경 써주신 구단주, 단장님, 구단 관계자 분들께 감사하며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게 해주셔서 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협상은 믿음 덕분에 일찍 마쳤다고. 양희종은 재계약을 할 것이라고 마음을 먹었고, 구단도 두 번째 미팅에서 계약서 도장을 찍었단다. 2016-2017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 당시 동결,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연봉이 소폭 삭감됐지만, 이에 대한 서운한 마음은 없다고. 

“팀이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간 것에 대한 것은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웃어 보인 양희종은 "현재 남아있는 팀원들의 FA, 연봉 협상에 내가 조금이라도 양보하면서 동생들이 좋은 계약을 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우리 팀에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많지 않나(웃음).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양희종의 말이다.

지난 시즌 7위라는 성적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탈락을 맛본 KGC인삼공사지만, 박지훈과 변준형, 상무에서 전역한 문성곤의 합류로 2019-2020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히면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양희종 역시 정규리그 48경기 평균 25분 35초간 뛰면서 7득점 4리바운드 2.7어시스트로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팀의 미래들을 바라본 그는 “앞으로 향후 몇 년뒤가 더 무서워질 선수들이 아닌가 싶다. 나도 후배들에게 도와줄 수 있는 부분에서 나서주면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가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덧붙이며 후배들에 대한 든든한 마음을 드러냈다.

FA 재계약과 더불어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있다. 오는 25일 4살 연하 김사란 씨와 웨딩마치를 올리는 것. 양희종은 그간 꾸준하게 응원해 준 KGC인삼공사, 그의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시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 팬들이 뒤에서 응원해 준 결과라고 생각한다.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감사하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KGC인삼공사가 다시 한 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 사진_ 점프볼 DB
  2019-05-14   강현지(kkang@jumpball.co.kr)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