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닮은 '명품 멜론'..아삭아삭 식감 자극

서창우 2019. 5. 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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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경남 함안에서는 조선시대 백자모양을 닮아 붙여진 '백자멜론' 수확이 한창입니다.

아삭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백자멜론 수확 현장을 서창우 기자가 다녀 왔습니다.

◀ 리포트 ▶

하얀 색상의 멜론이 탐스럽게 영글었습니다.

조선시대 백자 모양을 닮아 이름 붙여진 '백자멜론'입니다.

[이 민/백자멜론 재배 농가] "백자멜론은 당도가 높고, 우리 한국 사람들이 먹기에 아삭거림이 좋아서 씹을 때 느낌이 참 좋습니다."

당도는 평균 13브릭스, 여름 수박과 견줘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실온에서 10일 정도 보관해도 맛이 변하지 않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함안 멜론의 품질이 뛰어난 것은 낙동강과 남강변의 비옥한 토양과 풍부한 일조량 덕분.

백자멜론은 129개 농가에서 연간 1,837톤을 생산하고 있는데, 매출액만 연간 100억 원에 이릅니다.

[차용선/경남 함안군 조합공동사업법인] "백자멜론은 소비자 선호도가 많이 있다 보니까 농가 재배 면적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수확된 멜론은 선별 작업을 거쳐 무게와 당도에 따라 품질이 나뉩니다.

가격은 8kg 한 상자에 3만 원 선.

본격 출하를 시작한 함안 백자멜론은 전국의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 유통됩니다.

함안군은 국내 시장은 물론 말레이시아과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까지 판로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아삭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 높은 백자멜론은 이달 말까지 생산됩니다.

MBC뉴스 서창우입니다.

서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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