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북 끌어내리고 1위 탈환

울산/장민석 기자 2019. 5. 1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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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적극적 공격
김보경·김인성 1골씩 기록

'100번째 현대가(家) 더비'에서 울산이 웃었다.

울산 현대는 12일 안방 문수경기장에서 김보경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전북 현대를 2대1로 물리쳤다. 2위였던 순위는 1위(승점 23·7승2무2패)가 됐다. 전북(승점 21·6승3무2패)은 선두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울산은 전북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38승25무37패로 한 걸음 앞섰다.

울산 현대 김인성(오른쪽)이 12일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동료 주니오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평소보다 공격적으로 나선 울산은 후반 16분 첫 골을 뽑았다. 김보경의 스루패스를 받은 김인성이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에서 뛴 경험이 있는 김보경과 김인성이 친정팀에 한 방을 먹인 셈이었다. 김인성은 시즌 5번째 골로 주니오(울산)·타가트(수원)와 득점 선두가 됐다. 김보경은 세징야(대구)·사리치(수원)·김태환(울산)과 어시스트 공동 1위(4개).

김보경은 후반 46분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다. 전북이 1분 뒤 이승기의 골로 반격했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승리로 작년 한국·일본·중국·호주 리그 우승 팀을 모두 꺾었다"며 "K리그라는 전쟁 중에 전투 하나를 이긴 것이지만, 전북을 이긴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은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 H조에서 지난 시즌 중국 수퍼리그 챔피언 상하이 상강, J리그 우승팀 가와사키 프론탈레, 호주 정규리그 1위 시드니FC를 한 번씩 이겼고, 이날은 작년 K리그 챔피언 전북을 잡았다. 전날 경기에선 FC서울이 대구FC를 2대1로 제압했다. 박주영이 후반 38분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북과 승점(21)은 같은데, 다득점(전북 19골, 서울 14골)에 밀려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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