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이 금겹살 되면서 한우 소비 20% 늘었다

천상규 입력 2019. 5. 13.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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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자 국내 돼지고기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 차이가 줄어들자 소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천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매주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삼겹살 100g 평균 가격이 2천663원으로 지난주 2천541원 보다 4.8% 올랐습니다.

한 달 전인 4월 이맘때의 2천286원보다 16.5% 올랐습니다.

월별 평균 가격 기준으로는 지난해 5월 삼겹살 100g이 2천71원에 팔린 것과 비교하면 무려 24.2%나 올랐습니다.

이에 비해 이번 주 한우 1등급 불고기용 100g 가격은 3천989원으로 지난주의 4천291원 보다 7%가량 내렸습니다.

한 달 전 이맘때 4천677원에 비하면 17.2%나 내렸습니다.

이처럼 돼지고기와 한우 가격 차이가 줄면서 한우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양은희 / 주부, 서울 마포구 합정동 : 원래 돼지고기를 구매하러 왔는데 가격이 한우랑 별 차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한우를 구매하게 됐어요.]

마트나 정육점 관계자들은 한우 등 소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평소보다 20% 정도 더 많아졌다며 육류 소비형태에 변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영주 / 홈플러스 육류판매 담당 : 최근 들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 가격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이 소고기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매년 3∼4월이면 행락철과 학교 개학이 겹쳐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해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중국에서 돼지고기 공급이 달리면서 돼지고기 수입 물량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축산업계는 국내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는 여름철 수요 증가와 맞물려 더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YTN 천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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