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활동 가능' 강다니엘, "응원으로 버텼다" SNS에 자필 편지

김현경 입력 2019. 5. 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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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의 결정으로 독자활동이 가능해진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23)이 SNS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편지를 촬영해 올린 뒤 "3달 넘게 긴 시간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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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법원의 결정으로 독자활동이 가능해진 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23)이 SNS를 통해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필로 쓴 편지를 촬영해 올린 뒤 "3달 넘게 긴 시간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편지에서 그는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전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여러분들에게 받은 모든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리겠다.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강다니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율촌 측은 "서울중앙지법이 강다니엘이 L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강다니엘과 LM엔터테인먼트간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했으며, LM이 강다니엘의 각종 활동과 관련해 계약 교섭, 체결, 연예활동 요구를 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강다니엘은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한시적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워너원 해산 후 솔로로 나섰으나 LM과 법적 분쟁이 불거지면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이하 강다니엘 자필 편지 전문.

3달 넘게 긴 시간동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여러분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보내주신 응원과 관심이 없었다면, 전 이렇게 용기를 내지 못했을 거예요. 정말 길었던 긴 침묵의 시간 동안 여러분의 응원을 하나하나 읽으며 감동하기도 하고 울기도 하며 여러분의 따뜻함과 믿음으로 하루하루를 버틸 수 있었습니다.

타협을 하면서 좀 더 쉽고 빠른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저는 천천히 가더라도 제 자신이 떳떳하고 올바른 길을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런 제 행동들, 제 생각들을 믿어주신 팬 여러분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에게 받은 모든 용기와 믿음을 이제 제가 돌려드릴게요. 여러분이 만들어주신 소중한 무대에서 좋은 노래로 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겠습니다.

팬 여러분! 이제 새로 시작하는 신인 가수 강다니엘 꼭 지켜봐주세요.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독자활동 가능' 강다니엘 (사진=연합뉴스, 인스타그램)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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