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멋따라] 5월, 반려견과 함께 하는 최적의 여행지는

입력 2019. 5. 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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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들로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계절이다.

평소에는 가족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행을 떠날 때마다 애물단지가 되어야 하는 반려견들.

반려견주들이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어쩌면 캠핑일지도 모른다.

다른 곳보다 시설은 훌륭하진 않지만 10㎡ 규모의 부지에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애견 운동장과 산길 산책로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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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산으로 들로 여행을 떠나기에 최적의 계절이다. 아직 해충들도 많지 않은 데다, 바람은 시원하고 달콤하다.

그러나 애처로운 눈망울로 바라보는 반려견이 있다면 여행을 떠나려 해도 왠지 찜찜함을 떨칠 수 없다.

평소에는 가족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행을 떠날 때마다 애물단지가 되어야 하는 반려견들. 이들과 맘껏 다닐 수 있는 여행지는 없는 것일까?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안심하고 반려견과 여행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선정해 봤다.

◇ 이태원 & 경리단길

이태원 거리를 산책하는 반려견과 견주 [사진/성연재 기자]

이태원 길거리에서 반려견과 함께 다니는 모습은 이미 자연스럽다. 마치 외국의 한 거리를 옮겨온 듯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외국인도 많다. 심지어 웬만한 레스토랑은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을 정도다. 동물병원 마당에 반려견이 뛰어놀고 1층에도 반려견이 출입 가능한 카페는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 양평 '산나물 두메향기'

반려견이 주인과 산책하고 있다.[산나물 두메향기 제공]

수도권 인근으로 경기도 양평에 있는 산나물과 야생화가 가득한 테마공원이다. 조경학 박사인 이곳 주인이 식물에 대한 애정으로 수십년간 이곳을 가꿨다.

15만㎡의 공간에 참취, 곰취, 당귀, 곤드레나물, 산마늘 등 각종 진귀한 산나물이 자라는 13개의 테마정원과 함께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반려견과 걷기에도 그만이다.

이달부터는 5천여㎡ 부지에 반려견 전용 놀이터도 개장했다. 레스토랑에 가면 이곳에서 재배된 산나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입장료는 6천원이다.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사람은 반려견 놀이터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 경북 고령 트리독스애견전용캠핑장

캠핑을 즐기는 반려견 [트리독스 제공]

반려견주들이 타인의 방해를 받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어쩌면 캠핑일지도 모른다.

트리독스는 반려견 없이는 입장 금지다. 그만큼 강아지에 대한 복지를 최고로 생각하는 곳이다. 다른 곳보다 시설은 훌륭하진 않지만 10㎡ 규모의 부지에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애견 운동장과 산길 산책로도 만들었다.

개별 사이트를 이용하면 반려견이 다른 곳으로 가거나 다른 불청객 강아지의 방문을 받는 일이 없다. 일반사이트는 2인 1견에 4만원이며, 개별 사이트는 6만원이다.(수영장,목욕 무료)

◇ 평창 계촌마을

목가적 풍경을 자랑하는 평창 계촌마을 [사진/성연재 기자]

스위스 알프스 같은 풍경을 국내에서 보고 싶다면 강원도 평창의 계촌마을을 찾아가면 된다. 해발 700m 높이의 계촌마을에는 2대째 가꾼 염소 목장이 있다.

사람들을 처음 맞이하는 것은 청명하게 울리는 작은 금색 종. 이 종을 치면 염소 떼가 구름처럼 몰려든다. 건초더미를 건네주면 오물거리며 씹는 모습이 귀엽다.

염소 떼를 뒤로하고 트레킹을 나서면 광활한 대지에 푸른 풀밭이 시원스럽게 펼쳐진 풍경이, 마치 스위스 그린델발트를 연상케 한다.

이곳을 반려견과 함께 걸을 수 있는데 염소들이 놀라지 않도록 목줄을 반드시 채워야 한다. 반려견은 소형견만 받는다. 입장료는 3천원이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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