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지게 먹고 노는 봄철 인싸 뮤직 페스티벌 "ㅋㅋ 어머, 여긴 꼭 가야 해"

박찬은 입력 2019. 5. 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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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대표 야외 뮤직 페스티벌인 그린플러그드 서울과 뷰티풀 민트 라이프가 10주년을 맞았다. 뮤직 페스티벌엔 맥주만 있을 거라는 편견과 달리 소주 회사가 만든 뮤직 페스티벌과, 기존과 달리 배달음식을 현장에서 먹을 수 있는 뮤직 페스티벌도 관객을 기다린다. 늘어지게 놀고 먹겠다라는 콘셉트를 지닌 ‘ㅋㅋ페스티벌’과 ‘ㅍㅍㅍ’라는, 발랄한 이름의 페스티벌도 관객들을 만나러 간다. 뜨거운 여름이 오기 전, 풀 냄새와 음악이 주는 힐링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봄날의 뮤직 페스티벌에서 다들 한번 쉬어가자.

▶10주년 맞은 봄날의 음악소풍

그린플러그드 서울

최종 라인업을 예정보다 늦게 공개는 해도, 스케줄보다 일찍 공개하는 페스티벌은 드물다. 최종 라인업 발표도 되기 전, 공연이 50일도 더 넘게 남은 시점에서 그린플러그드 서울이 최종 라인업을 예정보다 일찍 발표했다. 보통 토요일 티켓보다 늦게 매진되는 일요일(19일) 티켓이 모두 매진되자, 주최 측이 관람객들이 좀더 쉽게 관람 티켓을 예매할 수 있도록 최종 라인업을 예정보다 일찍 발표한 것. 최종 라인업엔 국카스텐, 솔루션스, 라이프 앤 타임 같은 밴드가 포함돼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다. 밝고 유쾌한 에너지의 신현희와 요즘 대세인 어쿠스틱 밴드 블루파프리카. 관객을 춤추게 만드는 밴드 에이프릴세컨드에다 강렬한 사운드의 데카당, 홍대 앞 어벤져스라 불리는 밴드 에이치얼랏(H a lot)도 합류했다. 10주년을 맞아 10년 전 가격인 8만8000원(양일권)에 판매된 블라인드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 현재는 일일권(5만5000원)만 판매되고 있다. 수익금 일부는 그린플러그드 서울이 새롭게 시작한 환경 캠페인 ‘BYE PLASTIC’에 기부되어 해양쓰레기를 줄이는 데 사용된다. 환경페스티벌인 만큼, 재사용 가능 용기에 담긴 음식은 반입 가능하며, 일체의 플라스틱류는 반입이 금지돼 있음은 감안할 것. 텀블러를 가져오면 할인혜택이 있다.

▷Info 2019년 5월18일(토)~19일(일) / 난지한강공원 / 일일 5만5000원 / YB, 넬, god, 빈지노, 잔나비, 딕펑스, 이수현 of 악동뮤지션, 국카스텐, 솔루션스, 라이프 앤 타임, 에이프릴세컨드, 블루파프리카 외 출연

▶2회에는 더 재미있게 놀자

ㅍㅍㅍ(플레이그라운드 피크닉 페스티벌)

문화재단에서는 고매한 클래식 음악만 즐겨왔나? ‘플레이그라운드 피크닉 페스티벌’을 귀찮게 검색창에 칠 필요 없이 ‘ㅍㅍㅍ’만 쳐보자. 페이지터너와 고양문화재단이 함께 만든 ㅍㅍㅍ페스티벌에 가면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의 파르라니 올라온 잔디밭에서 재즈 뮤지션과 대중가수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노루 스테이지, 플레이그라운드 존, 피크닉 존으로 나뉘어 잔디밭 위에서 무제한 수제맥주(5만5000원)를 즐길 수 있다. 5월25일에는 한국과 브라질에서 보사노바 음악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나희경, 편안한 스카리듬의 레게 밴드 ‘노선택과 소울소스’, 재즈 비브라포니스트 ‘마더바이브’, 스윙 브라스 밴드 ‘브라이언 신&더 스윙 메이커스’를, 26일(일)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에 이어 노리플라이 권순관의 솔로무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전진희, 스카와 재즈의 만남을 선보이는 임채선 스카재즈유닛이 무대에 선다. 공연 외에도 그린농구, 미니 사방치기와 같은 스몰 스포츠로 구성된 ‘파란하늘놀이터’와 ‘푸른잔디보물찾기’ 등 선물을 주는 현장 이벤트도 인기를 모을 예정이다. 그늘막이 되어줄 대형 ‘피크닉 돔’이 올해 처음 만들어져 낮부터 밤까지 시원한 수제 맥주와 함께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예정. 만12세 이하 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무료이므로 4인 가족이 저렴하게 주말의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Info 2019년 5월25일(토)~26일(일) / 고양아람누리 노루목야외극장 / 플레이1일권 1만9800원 / 플레이+3비어(1일권+맥주 3잔) 3만3000원 / 플레이+5비어(1일권+맥주 5잔) 4만4000원 / 언리미티드 비어(1일권+맥주 무제한) 5만5000원(만12세 이하 초등학생 입장 무료) / 나희경, 노선택과 소울소스, 임채선 스카재즈유닛, 전진희, 마더바이브, 장필순, 권순관, 브라이언 신&더 스윙 메이커스 외 출연

▶이틀간 헤드라이너급을 떼로 만나다

2019 서울재즈페스티벌

“지난 49년의 공연 중에서 가장 멋진 관객이었어요.”(타워 오브 파워), “세계 최고였다. 데뷔 이후 가장 인상 깊은 떼창이었어요.”(혼네). 해외 아티스트들이 서울재즈페스티벌(이하 서재페) 기간을 중심으로 아시아 투어계획을 잡을 만큼 인기가 높은 서재페가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그래미 5년 연속 수상한 윈튼 마살리스와 쿠바음악의 전설적인 디바 오마라 포르투온도의 이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여기에 그래미 9회 수상에 빛나는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앤드 팁 시티’, 클래식과 댄스 뮤직의 세련된 조합에 빛나는 클린 밴딧, 그래미 수상에 빌보드 차트까지 점령한 ‘피처링 여신’ 줄리아 마이클스라니. 12인의 작은 오케스트라 핑크 마티니, 최강의 라이브 밴드 루디멘탈 라이브 셋도 서재페를 찾는다. 한편 천재적인 작사작곡 실력으로 재즈계의 주목을 받은 베이시스트 황호규 쿼텟의 무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비 행콕으로부터 “재즈 편곡은 이렇게 하는거야!”라는 극찬을 들었던 황호규는 2년에 한번, 단 7명의 천재들에게 허락된다는 몽크 재즈 학교(TMIJ)를 졸업하며 천재적인 실력을 증명했다.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독창적 세계관의 싱어송라이터 김사월, ‘술이 달다’로 음원차트 올킬, 아이튠즈 힙합 세일즈 차트 국내 아티스트 최초 1위 달성에 빛나는 에픽하이도 서재페를 찾는다. 서재페의 백미는 바로 다양한 콜라보 무대. 서재페는 9회째의 허비 행콕과 칙 코리아를 시작으로 12회 켈라니와 마틴의 콜라보, 윤석철과 백예린 등 새로운 콜라보를 선보여 왔다. 올해 콜라보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무엇보다 타 페스티벌의 원 톱 헤드라이너급 뮤지션들을 떼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 맥주 클래스, 싱어송라이터 클래스, 화관 디자인, 댄스 스포츠, 헤나 클래스, 푸드 클래스, 스타일링 강의 등이 이뤄진다. 일회용기가 아닌 도시락은 반입이 가능하며, 500㎖ 이하의 페트병(1인 1개) 이외의 다른 용기에 담긴 음료는 반입할 수 없다. 유리병, 캔 음료, 배달음식을 포함한 외부 음식물의 반입이 일절 금지되며 실내 공연장으로는 반입할 수 없다.

▷Info 2019년 5월25일(토)~26일(일) / 올림픽공원 / 1일권 16만5000원, 2일권 24만5000원 / 오마라 포르투온도, 존 스코필드 ‘콤보 66’, 크리스찬 맥브라이드 앤드 팁 시티, 클린 밴딧, 에픽하이 외 출연

▶없던 애정도 만들어주는 달달한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뷰티풀 민트 라이프(Beautiful Mint Life 2019, 이하 뷰민라)도 10주년을 맞았다. 올림픽공원에서 11~12일 양일간 펼쳐지는 올해 뷰민라에는 윤하, 폴킴, 10cm, 샘김 등이 출연한다. 뷰민라는 가수들의 개회사로 매일의 공연이 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첫날 개회사는 마틴 스미스가 맡는다. 봄 페스티벌을 노리고 만들었다는 ‘봄 그리고 너’를 비롯한 대표곡과 미발매곡까지 소개될 예정. 일요일의 개회사를 맡은 ‘떠오르는 목소리 깡패’ ‘그_냥’의 공연은 아직 제목도 결정되지 않은 신곡과 관객 떼창 포인트까지 준비 중이라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일요일 헤드라이너로 호평 받은 윤하는 뷰민라 2019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9인조 밴드와 함께 한다.

뷰민라 메인 스테이지 연출 감독이 전하는 공연 예상도를 들어보자. “연애, 밀당, 연인에 대해 누구보다 농밀한 얘기들을 그려내는 슈가볼의 공연은 ‘청혼’을 비롯한 최근의 연작 싱글부터 ‘농담 반 진담 반’, ‘나한테 집중해’ 등의 대표곡으로 달달한 분위기와 얼번한 사운드가 넘실거리는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일몰 시간에 가장 컨디션이 좋다는 페퍼톤스는 18시대 공연이라 더욱 기대되죠. 봄기운 가득한 ‘청춘’부터 페스티벌 찬가 ‘New Hippie Generation’까지 멘트 거의 없이 스트레이트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예요.” 이외에도 뷰민라 스태프들의 리스펙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는 한올, 2016년 뷰민라로 페스티벌 데뷔하여 어느덧 청년 싱어송라이터가 된 샘김, 2010년 뷰민라의 시작과 함께 데뷔한 옥상달빛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사용 용기에 담은 음식물, 500㎖ 이하 PET음료는 반입 가능하지만 텐트나 의자, 캐리어, 아이스박스는 반입 불가능하다. 민트문화체육센터에서 백일장, 사생대회 등에 참여할 수 있고, 민트페이퍼 관련 퀴즈를 내는 민트똘똘이선발대회에서 선발되면 2일권 티켓을 받을 수 있다. 참여형 환경 캠페인 eARTh에 참여해 여러 가지 상품도 득템해보자. 메인인 88잔디마당(Mint Breeze Stage)과 88호수 수변무대(Loving Forest Garden), KSPD돔(cafe Bloossom House) 등을 이동하며 공연을 즐겨야 하므로 미리 동선을 짜두는 것이 좋겠다.

▷Info 2019년 5월11일(토)~12일(일) / 올림픽공원 / 1일권 8만5000원(예매 7만7000원), 2일권 13만5000원(예매 12만3000원) / 스윗소로우, 페퍼톤스, 노리플라이, 윤하, 몽니, 데이브레이크, 옥상달빛, 10cm, 소란, 제이레빗, 정준일, 슈가볼, 쏜애플, 에릭남, 빌리어코스티, 치즈, 스텔라장, 한올 외 출연

▶캠핑과 음악을 사랑한다면 빠질 수 없지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

4월 말 캠핑권 오픈을 알리자마자 바로 인기 캠핑 티켓이 매진된 레인보우 뮤직&캠핑 페스티벌은 숲 속에서 ‘음악’과 ‘캠핑’을 함께 즐기려는 이들이 호시탐탐 예매취소를 노리고 있는 페스티벌이다. 한국 힙합의 아이콘 빈지노, 음원 차트 올킬 자이언티, 독보적 음색 백예린, 국민 록밴드 ‘YB’ 그리고 MFBTY(타이거JK, 비지, 윤미래)를 비롯해 페스티벌 인기주자들인 벤, 정준일, 페퍼톤스, 스텔라장 등이 출연한다. 라이브 무대에 이어 자라섬의 밤을 책임질 DJ 라인업으로 EDM 페스티벌에서 활약 중인 듀오 ‘INSIDECORE(인사이드코어)’, 복고 음악을 믹싱하는 ‘타이거디스코’, 장르를 넘나드는 ‘J.E.B(요한일렉트릭바흐)’가 함께 출연할 예정. 서도 잔디마당과 메인 스테이지 주변, 숲 속 포레스트 스테이지 일대에는 캠핑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텐트가 미리 설치돼 있으며, 오토캠핑장에는 캠핑 숙련자들 대상으로 시설을 정비 중이다. ‘레인보우’라는 콘셉트에 맞게 무지개 모양 아치형으로 디자인된 메인 스테이지는 ‘미러 크라운’이라는 테마로 비주얼이 연출될 전망. 자라섬 중도(캠핑B구역)에는 재사용 용기에 담은 음식물 또는 밀봉된 과자류만 반입 가능하다. 1인 2병(최대 1.5ℓ)까지 가능하지만 유리와 캔은 반입이 불가하며 텀블러나 보온병, 플라스틱 병에 든 것만 반입이 가능하다. 그외 캠핑 구역에는 음식물, 주류 반입 가능하다. 입장권에는 캠핑권이 포함돼 있지 않으므로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주최측 말대로, 산들바람을 느끼고 싶다면 당신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단 ‘박차고 나가는 것’이다.

▷Info 2019년 6월1일(토)~2일(일) /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 양일권 9만9000원(온라인

구매 6만6000원) / 빈지노, 자이언티, 잔나비, YB, 케이윌, 백예린, MFBTY(타이거JK, 비지, 윤미래), 벤, 정준일, 페퍼톤스, 스텔라장, 존박, 아도이, 마틴스미스, 샘김, 서사무엘, 김보형, SURL(설), SSAY(쎄이), SUMIN(수민), 타이거디스코 외 출연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즐기는 페스티벌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8회를 맞은 올해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Ultra Music Festival Korea(UMF), 이하 울트라 코리아)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공연장을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로 확장한 것일 터다. 1988년 올림픽을 위해 설립된 잠실종합운동장의 시설 재정비가 필요한 시점에서, 기존에 열리던 잠실종합운동장 서문 주차장 외에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로 공연장을 넓힌 것. 주 공연장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와 잠실종합운동장 이동 편의를 위해 카카오T 서비스를 정비했다. 지난해 재결합 후 첫 아시아 방문인 스웨디쉬 하우스 마피아, DJ Mag이 선정한 탑 100 DJ 순위 3년 연속 1위에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한 마틴 게릭스도 울트라 코리아를 찾는다. 특히 6년 전 UMF 마이애미에서 해체한 뒤 지난해 재결합한 이후 첫 내한 무대를 갖는 스웨디쉬 하우스 마피아는 지난해 악스웰·인그로소와 스티브 안젤로로 나눠 공연한 뒤 하나의 그룹으로는 재결합 후 처음으로 무대에 설 예정. 하우스 음악의 거장이라고 할 수 있는 제이미 존스, 비주류의 장르였던 덥스텝을 주류로 끌어올린 스크릴렉스, 2000년대 초반 리듬 게임에서 유행했던 음악을 활용하는 버츄얼셀프(Virtual Self)도 울트라 코리아를 찾는다. 장소 변경과 더불어 올해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스테이지 수가 확장됐으니 타임테이블 체크는 필수.

▷Info 2019년 6월 7일(금)~9일(일) /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잠실종합운동장 서문 주차장 / 1일권 13만원, 3일권 24만원 / 스웨디쉬 하우스 마피아, 마틴 게릭스, 스크릴렉스, 버츄얼 셀프, 제이미 존스, 조쉬 윈크, 잇츠 에브리띵, 아트 디파트먼트 외 출연

이런 페스티벌도 있어요!

▶소주 포차가 있는 페스티벌…2019 이슬라이브페스티벌

뮤직 페스티벌마다 맥주만 있어 부른 배가 아쉬웠던 소주파들은 귀기울일 것. 무려 국내 유일의 소주 브랜드 최초 뮤직 페스티벌로, 1만 원이라는 가격에 레드벨벳과 에이핑크, 몬스타엑스와 사이먼 도미닉을 모두 볼 수 있다. 가수들이 실제 술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즐기며 노래하는 딩고뮤직의 ‘이슬라이브’에 출연한 가수들을 볼 수 있는 축제로 참이슬 모델로 활약 중인 레드벨벳 아이린을 비롯해 에이핑크, 다비치, 몬스타엑스, 사이먼 도미닉, 에일리 등이 출연한다. 국민소주 탄생 20주년을 맞아 뮤직 페스티벌과 결합한 주류문화 콘텐츠를 기획한 하이트진로는 ‘이슬라이브 포차’와 인생샷 포토존, 참이슬 병뚜껑 아트, 나만의 잔 만들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 성인만 구매 가능하다.

▷2019년 5월11일(토) /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 1만 원

▶호수에서 왕의 고양이와 함께 재즈를…청남대재즈토닉페스티벌

대청호반에 자리 잡고 있는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이 휴가를 즐기는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던 곳. 이익의 『성호사설』에는 숙종 임금을 지켰던 고양이가 등장한다. 왕의 곁을 지키며 위로했던 고양이에 착안해 올해 청남대재즈토닉페스티벌의 주제는 ‘왕(君)의 고양이(cat)’ 쿤캣(kuncat)으로 정해졌다. JAZZ에 ‘무언가를 더하다’라는 TONIC을 결합한 ‘JAZZTONIC’은 올해 3회를 맞아 지난해 ‘타로아트’에 이어 올해 ‘왕의 고양이’라는 뜻의 ‘king’s cat’을 주제로 공간 아트워크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더재즈앰배서더스 오케스트라, 봄여름가을겨울, 강허달림, 웅산 등이 출연한다.

▷2019년 5월17일(금)~19일(일) / 대통령 별장 청남대 / 3일권 7만 원 2일권 6만 원 1일권 4만 원

▶힙합시티가 된 인천…월드뮤직 피에스타

아시아 허브도시 인천에서 글로벌 힙합 페스티벌 ‘월드뮤직 피에스타’가 처음으로 열린다. AOMG, 하이어뮤직(H1GHR MUSIC)의 설립자이자 미국 대형 힙합레이블 락 네이션(Roc Nation)과 계약을 맺은 박재범(Jay Park), 2018년 한국 힙합 어워즈 올해의 신인 아티스트를 수상한 DPR LIVE, 공연이 열리는 인천시의 홍보대사이자 인천을 대표하는 리듬파워(행주, 보이비, 지구인) 등이 라인업을 채운다. 여기에 2018 ‘쇼미더머니777’의 우승자와 탑3 ‘나플라&루피’, ‘고등래퍼’ 우승자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는 ‘김하온’, 하이어뮤직의 선두주자 ‘식케이’ 등이 함께 출연한다. 입장권은 인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의 그라운드(스탠딩/돗자리존)와 스탠드석(1,2층)을 공연 동안 수시로 이동할 수 있는 ‘ALL FREE-PASS’로만 판매한다.

▷2019년 5월25일(토) / 인천 남동 아시아드 럭비경기장 / 5만5000원

▶놀고 앉아 있겠습니다…ㅋㅋ페스티벌

블라인드 티켓이 1만 원에 매진된 페스티벌이 있다. 바로 ‘최선을 다해 하루를 낭비하자’라는 부제를 가지고 등장한 ‘ㅋㅋ페스티벌’. 늘어지게 먹고 노는 상상을 현실화 시켜주겠다고 공표한 이 발칙한 페스티벌은 우아한형제들이 만드는 배달의 민족과 레이블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 작품이다. 윤종신, 마마무, 자이언티, 노라조, 조정치·정인, 소란,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등이 출연한다. 배달의 민족이 지닌 키치한 병맛 콘텐츠와 미스틱의 뮤직 콘텐츠가 결합한 페스티벌이 어떨지 기대가 된다면 5월25일 난지한강공원을 찾으면 된다. 만 7세 미만은 무료 입장.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에 담긴 도시락 또는 500㎖ 이하 음료는 반입 가능하다(주류 제외). 타 페스티벌과 달리 외부 배달음식도 반입 가능하며, 공연장 내 별도 픽업 존에서 수령할 수 있다.

▷2019년 5월25일(토) /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 / 4만4000원

[글 박찬은 기자 사진 각 페스티벌 사무국 일러스트 포토파크]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678호 (19.05.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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