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강호동 박성훈도 집주인도 父 그리워 뭉클한 진심 [어제TV]

뉴스엔 2019. 5.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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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박성훈, 강호동이 아버지를 향한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강호동은 집주인에게 아버지를 향한 영상편지를 부탁했고, 집주인은 "살아계셨다면 자랑스러우셨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끄럽지 않은 아들로 지내고 있다.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해 죄송하고 후회스럽다.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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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소희 기자]

'한끼줍쇼' 박성훈, 강호동이 아버지를 향한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5월 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다산동에서 한끼 도전에 나선 윤진이, 박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훈과 강호동은 집주인과 피자 먹방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강호동은 "박성훈 씨 나온 드라마가 '하나뿐인 내편'이다. 우주 씨의 하나뿐인 내편은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집주인은 "어머니가 온전한 내편이시다. 항상 응원도 많이 해주신다"고 답했다.

이어 박성훈은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시냐"고 질문했고, 집주인은 "남동생, 어머니가 있고 아버지는 돌아가셨다"며 "제가 취업했을 때 아버지가 급성 암으로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박성훈은 "저도 아버지가 지금 병상에 계신다"며 "영화 '곤지암'을 촬영하고 있을 때 아버지가 뇌출혈로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털어놨다. 강호동 역시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그때는 몰랐는데 막 그리워지는 순간이 있다. 떠오르는 것도 아닌데 갑자기 왈칵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집주인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힘들 때 가장 가까운 아버지께 조언을 구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었다"며 "다른 사람에게 하기엔 내가 나약한 것 같고, '아버지가 계셨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또 "병상에 계셨을 때 아버지와 가장 친하게 지냈다. 옆에 계실 때 많이 찾아봬야 한다"며 박성훈에게 조언을 건넸다.

강호동은 집주인에게 아버지를 향한 영상편지를 부탁했고, 집주인은 "살아계셨다면 자랑스러우셨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끄럽지 않은 아들로 지내고 있다. 한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못해 죄송하고 후회스럽다. 아버지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박성훈도 눈물을 꾹 참으며 "아빠는 항상 강인한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한없이 약해진 모습을 보니 그걸 마주하기가 두렵고 무서웠다. 그래서 병원을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는 표현도 많이 하고, 자주 찾아 뵙는, 배우로서도 멋진 모습 보여주는 아들이 되겠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 세 사람. 이들이 전한 진심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렸다.(사진=JTBC '한끼줍쇼' 캡처)

뉴스엔 박소희 shp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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