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고속도로 사망, 한지성은 누구? "볼일 급한 남편 2차로에 차 세워두고.."

여배우 고속도로 사망 [한지성 인스타그램 캡처]

여배우 고속도로 사망의 주인공은 바로 故 한지성(28)으로 밝혀졌다.

8일(오늘) 한 매체는 한지성의 최측근의 말을 빌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관계자는 "배우 한지성 씨가 안타까운 사고로 우리 곁을 떠났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멋진 배우였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였는데 갑작스럽게 사망해 안타깝다. 유족들 역시 비통한 심정으로 빈소를 차렸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특히 한지성은 지난 3월 9일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전해져 결혼 2달만에 참변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경기도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SUV 차량에 연이어 치여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숨진 한지성의 남편이 소변이 마렵다며 차를 세웠고, 차량을 정차했다. 이후 밖으로 나왔다가 1차로 택시에 치였고, 이어 2차로 SUV 차량에 부딪혀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한지성의 남편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인근 화단에 볼일을 보고 나오니 아내의 사고가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한지성은 고속도로 편도 3차로 중 2차로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운 상태였다.

경찰은 택시기사 C씨와 SUV차량 운전자 D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혐의로 입건했으며, 3차로나 갓길이 아닌 2차로에 승용차를 정차한 정황에 대해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는 등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지성은 지난 2010년 여성 4인조 그룹 비돌스(B.Dolls)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끝에서 두 번째 사랑' '해피시스터즈', 영화 '원펀치'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디지털뉴스부기자 dtnew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