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투구 분석]풀카운트 승부로 돌아본 류현진 완봉 역투

정철우 기자 2019. 5.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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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몬스터' 류현진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4차례 풀 카운트 승부를 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풀 카운트 승부를 충분히 활용했다.

류현진의 승부구는 컷 패스트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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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LA 몬스터' 류현진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4승째(1패)를 수확했다.

류현진은 8일(이하 현지 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3개의 안타만 내주며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해 완봉승을 일궈 냈다.

볼넷을 내주지 않는 투수라는 이미지는 양날의 검이 됐다. 상대가 노림수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풀 카운트 승부가 그랬다. 류현진은 4차례 풀 카운트 승부를 했다.

상대 타자 처지에선 무조건 승부가 들어온다는 이미지가 심어져 있다. 때문에 류현진에게는 약점이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풀 카운트 승부를 충분히 활용했다. 오히려 상대가 생각지도 못한 구종을 던져 범타로 돌려세웠다. 풀 카운트 승부에서 단 한번도 밀리지 않았다.

첫 풀 카운트 승부는 1회 1사 후 나왔다. 조시 도날슨을 상대로 풀 카운트 승부를 했다. 류현진의 승부구는 컷 패스트볼이었다.

이 공이 높게 제구되며 눈높이로 날아왔다. 도날슨은 눈높이로 날아 온 공에 크게 헛스윙 하며 삼진을 당했다. 무조건 스트라이크가 들어온다는 인식이 도날슨을 서둘게 만들었다.

두 번째 풀 카운트는 3회 첫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와 승부에서 나왔다. 류현진의 선택은 투심 패스트볼이었다. 류현진의 투심 패스트볼이 제대로 꺾여 떨어졌고 플라워스가 크게 헛스윙 하며 다시 삼진이 됐다. 이 역시 류현진이 볼을 던지지 않을 거란 이미지가 만든 삼진이었다.

세 번째 역시 삼진이었다. 5회 로날드 아쿠나와 승부였다. 이번 승부에선 정말 기가 막힌 공이 들어갔다.

아쿠나는 류현진의 바깥쪽 승부에 계속해서 대응했다.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모두 걷어 내며 저항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몸 쪽 승부를 택했다. 몸 쪽 컷 패스트볼로 아쿠나를 선 채로 돌려세웠다. 아쿠나가 꼼짝도 하지 못하고 삼진을 당했을 만큼 기가 막힌 제구가 이뤄졌다.

다음 타자 닉 마카키스와도 풀 카운트 승부를 했다. 이번엔 행운이 좀 따랐다.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풀 카운트에서 던진 투심 패스트볼을 마카키스가 힘껏 잡아당기며 1, 2루간으로 보냈다. 2루수맥스 먼시가 몸을 던지며 공을 잡아 냈고 류현진이 빠르게 1루 커버를 들어가며 아웃 카운트를 만들어 냈다. 류현진이 워낙 좋은 공을 던졌기에 수비수들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그런 집중력이 좋은 수비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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