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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완봉승 도운 터너 '류현진 극찬'


입력 2019.05.08 16:56 수정 2019.05.08 16:57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류현진 제구와 다양한 구종 칭찬

저스틴 터너가 류현진의 피칭을 칭찬했다. ⓒ 게티이미지 저스틴 터너가 류현진의 피칭을 칭찬했다. ⓒ 게티이미지

무려 2170일 만에 메이저리그서 완봉승을 거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의 위대한 피칭에 팀 동료 저스틴 터너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도 볼넷은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55서 2.03까지 떨어뜨렸다.

류현진이 완봉승을 거둔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3년 LA 에인절스전 이후 무려 2170일 만이다. 당시 류현진은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피칭으로 미국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또한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14개 전 구단 상대 승리까지 완성하며 기쁨을 더했다.

6년 전 못지않게 이날도 위대한 피칭이 이어졌다. 특히 9이닝을 던지는 동안 93개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투구 수 관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졌다.

초반에는 5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로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경기 직후 터너는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등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칭찬했다.

그는 “류현진 뒤에서 경기를 하는 것은 언제나 특별한 일”이라며 “그는 뛰어난 네 가지 구종을 구사한다. 제구는 물론 구속 조절도 뛰어나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터너는 타석에서 5타수 4안타(3홈런) 6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류현진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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