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버이날 ‘완봉승’으로 효도…“어머니 생신에 좋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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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8일 16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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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가운데, 류현진은 “오늘 어머니 생신인데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며 자축했다.

류현진은 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2013년 5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완봉승을 기록한 이후 2170일 만에 다시 한번 완봉승을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오늘) 부모님이 오셨고, 와이프와 친구들도 왔다”며 “특히 오늘 어머니 생신인데 좋은 선물을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오늘 경기에 대해 “전혀 쉽지 않았다”며 “(우리 팀이) 첫 이닝에 점수를 내주니까 좀 더 힘있게 상대 타자들과 빠르게 대결했다. 그러다 보니 완봉까지 갈 수 있었다”고 했다.

류현진은 이날 완봉승의 의미에 대해 “당연히 (큰 의미가 있다) 생각한다”며 “뭐든지 완봉승은 선발투수에게 가장 좋은 하루를 뜻한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서는 “부상 위험도 많아서 그런 대비를 했다”며 “겨울 동안 준비를 잘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 류현진은 “안 아픈 것이 첫번째다. 그리고 로테이션대로 선발로 나서야 한다”며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도 좀 더 많은 신경을 쓸 것”이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Keep going(계속 가자)”라는 짧은 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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