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비·하나경 논란.."같이 야구장 갔다" vs "그런적 절대 없어"

박태근 기자 2019. 5. 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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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어난 일에 대해 각자 다르게 기억하며 언쟁을 벌인 배우 출신 BJ 강은비와 하나경의 진실 공방이 8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경은 7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에서 "(강은비가)나랑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휴대전화에 나랑 강은비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 받은 메시지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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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어난 일에 대해 각자 다르게 기억하며 언쟁을 벌인 배우 출신 BJ 강은비와 하나경의 진실 공방이 8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하나경은 7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에서 “(강은비가)나랑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휴대전화에 나랑 강은비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 받은 메시지도 있다”고 했다. 다만 “하지만 아프리카TV 운영자가 공개하지 말라고 해서 공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은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재반박에 나섰다. 그는 “야구를 같이 놀러 간 적이 절대 없다. 2017년 8월 남동생 유학 가는 길에 어머님 모시고 여행을 갔다. 두 번째 사진 보시면 야구장 투어 티켓이다. 바다가 보이는 야구장이어서 샌프란시스코 관광지로 설명을 들었고 전 영어도 모르고 야구도 모르는데 따라다녔다. 제 인스타에 보시면 다른 사진도 확인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두 사람의 설전은 지난 6일 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작됐다. 하나경이 유명 BJ 남순의 방송에 출연해 과거 함께 영화를 찍었던 강은비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반말로 인사를 건네는 하나경에게 강은비는 “저랑 안 친하신데?”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쌀쌀맞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이어지자 강은비는 “저분이 술에 취해 나에게 실수를 해서 인사를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후 강은비는 7일 인터넷 방송 자신의 채널에서 “당시 (하나경이) 술을 마시고 ‘언니라고 불러. 앞으로 아는 척 하지마’라고 말하며 제 머리를 벽으로 밀었다. 머리를 밀어서 화장실 벽에 제 뒤통수가 닿았다, 제가 모든 증거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나경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참고 참다가 제가 해명을 한다. 전 그 친구의 이마를 치지 않았다. 제 지인들은 알 거다”라며 “저랑 톡한 적 없고 반말한 적도 없다는데 이 폰에 저랑 강은비 씨가 야구장에 놀러 간 사진, 장문의 대화를 주고받은 카톡도 있다”고 공방을 이어갔다.

강은비와 하나경은 2014년 영화 ‘레쓰링’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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