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親마두로' 베네수엘라 법관 제재 '으름장'

2019. 5. 8. 14: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 퇴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아메리카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마두로 지지를 철회한 마누엘 리카르도 크리스토퍼 피게라 전 베네수엘라 비밀경찰 국장 제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EPA]

[헤럴드경제]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 퇴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아메리카 소사이어티’ 행사에서 마두로 지지를 철회한 마누엘 리카르도 크리스토퍼 피게라 전 베네수엘라 비밀경찰 국장 제재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펜스 부통령은 “피게라 장군에 대한 제재 해제는 마두로 대통령을 포기하려는 다른 인사들에게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러프 대통령은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도 선택의 기로에 섰다. 펜스 부통령은 베네수엘라 대법원이 마두로의 ‘정치적 도구’라고 비판하며 25명의 판사에 대한 제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정권 성향의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군사 봉기를 지지한 야당 의원들을 수사하도록 검찰에 명령했으며 최고헌법기관인 제헌의회에는 해당 의원들의 면책특권 박탈과 기소 개시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 난민을 돕기 위한 인도주의적 임무 수행을 위해 해군 병원선 컴포트호가 다음 달부터 파견돼 5개월간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난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선이 카리브해와 중남미 일대에 배치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컴포트호는 작년에도 콜롬비아와 페루, 에콰도르, 온두라스에 정박하면서 베네수엘라 난민을 돌봤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 함정은 1천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획과 관련, 로이터는 “베네수엘라 위기에서 미 국방부의 제한적이고, 목표를 설정한 개입의 가장 최근 징후”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마두로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과이도 국회의장을 지지하면서 마두로 정권을 향한 전방위 압박을 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 고위 관리들은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며 마두로 퇴진을 요구하면서 쿠바 등 베네수엘라를 지원하는 국가와 외부 세력에 대해서도 경고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