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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하고 결승전에 오른 리버풀. /사진=로이터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FC 바르셀로나를 4-0으로 대파하고 결승전에 오른 리버풀. /사진=로이터

리버풀이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만들었다. 1차전에서 완패하며 위기에 봉착했던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패배 이상의 승리를 거두며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디보크 오리기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멀티골에 힘입어 바르셀로나를 4-0으로 완파했다.
14년 전 AC밀란을 상대로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들어내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이날에는 본인들의 안방에서 ‘안필드의 기적’을 새롭게 작성하며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다.

리버풀이 예상외의 결과를 만들어낸 후 결승에 선착하면서 11시즌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간의 결승전이 열릴 가능성이 만들어졌다. 2007-2008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격돌하면서 ‘EPL 전성시대’가 도래했음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한편 현재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8강에서 3골을 뽑아내며 맨체스터 시티를 침몰시킨 손흥민이 2차전에서 출격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스페인 최강 바르셀로나마저 기적의 희생양이 될 만큼 그동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수많은 역전극이 나왔던 만큼 불과 한골 뒤처진 토트넘에게도 가능성은 충분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