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프로 투어로 당구 한류 일으킬 것"

윤동빈 기자 2019. 5. 8.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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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프로당구협회 출범

"당구 한류를 일으키겠습니다."

프로당구협회(PBA) 초대 총재로 취임한 김영수(77)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협회 출범식에서 한 말이다. 그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큼 당구장이 많은 나라는 없을 것"이라며 "글로벌 프로당구 투어를 통해 당구 중심지를 유럽에서 한국으로 옮겨 오겠다"고 밝혔다.

김영수(오른쪽) 프로당구협회 총재가 차유람을 홍보대사로 임명하면서 포즈를 취한 모습. /연합뉴스

다음 달 2일 개막하는 PBA 투어는 세계 유일의 캐롬(3쿠션) 프로리그다. 국내외 프로 128명이 총상금 21억5000만원을 놓고 겨룬다. 최상위 프로가 참가하는 PBA 1부 투어는 정규대회 7개(각 대회 총상금 2억5000만원, 우승 상금 1억원)와 정규대회 성적 최종 32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하는 파이널 대회(총상금 4억원, 우승 상금 3억원)로 구성된다. 2부 투어 10개 대회, 여자프로당구(LPBA) 대회 8개도 열린다.

하지만 UMB(세계캐롬연맹)가 PBA 투어 참가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불허하는 등 출범 과정에서 나온 문제들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PBA 측은 현재 UMB의 제재에 대해 유럽연합(EU)과 벨기에 법원에 제소했고 법원의 유권해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 총재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모든 스포츠 종목이 프로화 시점에 겪었던 문제"라며 "대화를 통해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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