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번째 프로스포츠' PBA 화려한 출범, 향후 안정된 정착 숙제

이원만 2019. 5. 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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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번째 프로스포츠가 화려하게 출범했다.

그간 꾸준히 당구의 프로화를 추진했던 PBA(프로당구투어)가 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각계 각층의 인사를 초청해 성대한 출범식을 열었다.

과연 PBA가 '6번째 프로'로서 성공적인 정착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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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초대 PBA총재가 7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열린 PBA 출범식 및 총재 취임식에서 PBA 깃발을 힘차게 흔들며 성공적인 연착륙을 예고했다. 사진제공=PBA

국내 6번째 프로스포츠가 화려하게 출범했다. 골프, 축구, 야구, 농구, 배구의 뒤를 이어 당구가 프로 출범의 깃발을 올렸다.

그간 꾸준히 당구의 프로화를 추진했던 PBA(프로당구투어)가 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각계 각층의 인사를 초청해 성대한 출범식을 열었다. 이에 앞서 초대 총재로 초빙된 김영수 전 KBL총재는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통해 "PBA의 성공을 확신한다"며 그간 쌓아온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쏟아 부어 PBA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열린 출범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강정원 체육국장과 KBL 이정대 총재,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 등 스포츠계 인사들이 모두 참석해 '6번째 프로스포츠'의 출범을 환영했다. 김 총재 역시 "당구 선수들이 직업인이자 당당한 프로선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과 당구산업 시장 확대를 통해 PBA를 기반으로 '당구한류' 문화를 만들어 내겠다"면서 "당구계의 대화합을 바탕으로 프로와 아마의 공존공생을 위해서 UMB(세계캐롬당구연맹), KBF(대한당구연맹)와 대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PBA는 2019~20시즌 8개의 1부 투어와 10개의 2부투어, 8개의 LPBA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PBA 1부 투어는 총상금 2억5000만원, 우승상금 1억원의 7개 정규투어와 앞선 대회 상위 32강만 출전해 총상금 4억원에 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치는 파이널 대회로 구성된다

PBA 2부 투어는 총상금 4000만원에 우승상금 1000만원의 10개 대회로 개최한다. 여자부인 LPBA는 총상금 3000만원에 우승상금 1500백만원 규모의 7개 정규투어와 상위 16강이 출전해 총상금 4000만원, 우승상금 2000만원의 파이널 대회로 구성됐다. 이를 모두 합치면 1부 21억5000만원, 2부 4억원, LPBA 2억5000만원으로 2019~2020시즌 총상금은 28억원 규모에 달한다.

◇PBA 투어에 참가한 강동궁과 이미나 프로가 7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열린 PBA 출범식에서 새롭게 적용되는 초구 결정 뱅킹 방식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PBA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PBA 투어에서만 적용되는 주요 경기규칙도 함께 발표됐다. PBA 대회는 기존 아마추어 대회의 점수제 방식이 아닌 세트제 방식으로 치러지게 된다. 대신 1, 2라운드에 해당하는 128강과 64강 예선전은 4인 1조로 경기를 치르는 'PBA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후구제'의 폐지와 선공 결정 방식인 '초구뱅킹 시스템' 변화다. 일단 기존 방식은 초구 뱅크샷이 '단쿠션-단쿠션'을 거쳐 초구 뱅킹자 쪽 단쿠션 레일에 가깝게 멈추는 쪽이 선공이었으나 바뀐 시스템에서는 '단-단-단'을 통해 반대편 단쿠션 레일에 가깝게 근접시키는 쪽이 선공이다. 여기에 후구제가 폐지돼 선공의 중요성이 한층 커졌다.

더불어 득점 방식도 달라졌다. 기존 아마추어대회는 모든 샷이 1득점으로 인정됐으나 PBA 투어에서는 뱅크샷에 의한 득점은 2점을 준다. 이 또한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성대한 출범식과 대규모 상금 규모, 흥미로운 경기 방식의 변경, 공중파와 케이블채널 중계 확보 등 PBA는 강한 첫 인상을 남겼다. 관건은 이러한 분위기를 끝까지 잘 유지해나갈 수 있느냐다. 지속적인 스폰서십의 확보와 대회 횟수 및 규모의 확충이 요구된다. 더불어 UMB, KBF와의 화합도 필수적인 해결과제다. 과연 PBA가 '6번째 프로'로서 성공적인 정착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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