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짜릿한 재역전극으로 메디힐 챔피언십 우승

2019. 5. 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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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역전의 여왕' 김세영 선수가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재역전으로 우승했습니다. 통산 8번째 우승인데 이번이 4번째 연장전 우승입니다. 감격의 현장에서 김동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은 첫 홀 더블보기, 두 번째 홀 보기로 3타를 다 까먹었습니다.

김세영이 17번 홀에서 또 1타를 잃는 사이 영국의 로가 7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끝냈고, 신인왕에 도전하는 이정은이 마지막 네 홀에서 4타를 줄이는 뒷심으로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는 김세영의 '재역전'을 위한 포석에 불과했습니다.

도전자가 된 김세영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에 합류했고 로, 이정은과 연장 승부에 돌입했습니다.

3명 모두 버디 기회를 잡은 가운데, 가장 거리가 멀었던 로의 퍼팅이 살짝 빗나갔고 비교적 짧은 이정은의 퍼팅도 홀컵을 외면했습니다.

김세영은 1m 남짓의 버디 퍼팅에 성공하며 빨간 바지의 마법을 완성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영 / 미래에셋 - "17번 홀 보기가 억울해서 18번 홀 어떻게든 버디를 잡자는 생각을 했고요. 가장 제 인생에서 어렵게 우승한 대회가 아닌가 싶어요."

LPGA 데뷔 후 4번의 연장 승부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김세영은 통산 8승째를 올렸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김세영의 우승으로 올 시즌 한국 선수는 11번의 대회 중 6개의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대회는 22개, 최다 우승까지는 9승 남았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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