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관중 작년보다 3% 감소..기아·두산·롯데 관중 모두 줄어

최희준 인턴기자 2019. 5. 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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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5일) 하늘은 맑았지만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얼굴은 어두웠다. 경기가 열린 5개 구장 중 2곳만 매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어린이날은 전통적으로 많은 관중이 몰리는 날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어린이날에 라이벌 팀들의 경기를 배치하는 등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 이런 노력에도 어린이날 프로야구 흥행은 실패를 한 셈이다.

6일 KBO 사무국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는 198만132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200만 관중 돌파를 앞두고 있지만 작년과 비교하면 관중 증가 속도가 더디다. 작년에 같은 178경기를 치렀을 때는 관중 수가 205만341명이었다. 작년보다 3% 정도 관중이 줄었다.

지난 5일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경기로 만원관중이 들어찬 잠실 구장/연합뉴스

프로야구 관중 부진은 롯데와 기아 등인기 구단들의 성적 부진 때문으로 보인다.현재 팀 순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KT의 관중 감소폭이 28%로 가장 높았고, 또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팀 중 하나인 기아 타이거즈의 관중 역시 18% 줄었다. 롯데도 관중이 5% 감소했다.

팀 순위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두산이나 SK도 관중수가 각각 11%, 17% 감소했다. 주말 홈 경기 때 빅매치가 편성되지 않은 탓이라는 분석이 있지만, 전반적인 야구 열기가 식은 탓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남 메이저리그에 버금가는 최신식 구장 창원 NC파크를 개장한 NC는 관중이 무려 75%나 증가해 22만705명의 관중을 기록했다. 몸값 125억원의 새 얼굴 양의지가 NC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창원 팬들 역시 구장 출석률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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