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신광훈, 김병수 감독 만나며 다시 한 번 날다

김의기 2019. 5. 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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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FC 신광훈(32)에 어느덧 '베테랑'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그의 축구 여정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돌기 시작했다.

김병수 감독은 신광훈에 공격적 주문을 더했고 이날 사실상 윙포워드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신광훈은 "감독님 덕분에 공격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10경기 안에 필드골 두 골 넣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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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신광훈, 김병수 감독 만나며 다시 한 번 날다



(베스트 일레븐)

강원 FC 신광훈(32)에 어느덧 ‘베테랑’ 수식어가 따라다니지만 그의 축구 여정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돌기 시작했다.

강원 김병수 감독 아래서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은 뒤 감춰뒀던 공격 본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다.

신광훈은 지난 5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전반 33분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신광훈은 커리어 대부분을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소화한터라 득점과 인연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날 결승골을 합해 이번 시즌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벌써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개인 시즌 최다 득점(3골) 경신을 코앞에 뒀다.

신광훈은 3-5-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윙백으로 출전했다. 김병수 감독은 신광훈에 공격적 주문을 더했고 이날 사실상 윙포워드에 가까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신광훈은 빠른 측면 돌파는 물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슛을 시도하며 자신의 공격 재능을 끄집어냈다.

신광훈은 경기 뒤 “오늘 K리그 300경기 출전을 기념한 시상식을 한 날이었는데 득점을 했다. 결승골을 넣어 기쁘지만 무엇보다 무실점으로 이겨 수비수로서 기쁘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감독님께서 항상 공격적으로 하시길 원한다. 수비수지만 이러한 주문에 보답을 하려고 노력한다. 스리 백 체제에서 윙 백은 포항 시절 때부터 본 적 있다. 지금은 위치가 조금 더 높아진 것이 다를 뿐이지 크게 어려움은 없다”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다보니 공격포인트를 올리게 되는 경기도 늘어났다. 신광훈은 “감독님 덕분에 공격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10경기 안에 필드골 두 골 넣은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신광훈은 자신의 득점도 기쁘지만 팀이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원은 한 팀으로서 끈끈해지고 있는 중이다. 주축 선수들, (정)석화와 (오)범석이 형 부상 있어서 못 나오고 있지만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 현재 있는 선수들로 충분히 잘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마음 한뜻으로 잘 헤쳐 가겠다”라고 선전을 다짐했다.

올 초 강원으로 둥지를 옮긴 신광훈은 다시 한 번 도약하며 득점포인트 커리어하이에 도전한다.


글=김의기 기자(show902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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