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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가격한 레르마, 사후 징계는?


입력 2019.05.05 08:15 수정 2019.05.06 09: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손흥민의 퇴장을 야기한 레르마.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퇴장을 야기한 레르마. ⓒ 게티이미지

토트넘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몸담은 뒤 커리어 첫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은 4일(이하 한국시각)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서 후반 추가 시간 나단 아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3승 1무 13패(승점 70)를 기록,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3위 자리를 유지 중이지만 한 경기 덜 치른 4위 첼시(승점 68)와 5위 아스날(승점 66)의 추격에 놓이게 됐다.

이번 본머스전에서 승리했다면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토트넘이었다.

하지만 퇴장 변수가 찾아왔고, 대상자는 하필이면 손흥민이었다.

전반 43분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 3명에 둘러싸여 공을 빼앗긴 손흥민은 다시 달려드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여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본머스 미드필더 제퍼슨 레르마가 슬쩍 다가오더니 손흥민을 가격했고, 이에 격분한 손흥민이 밀치며 일이 커지고 말았다.

이 장면을 바로 앞에서 주시한 주심은 곧바로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상대 선수를 직접적으로 밀쳤기에 변명의 여지가 없는 퇴장감이었다.

문제는 이전 레르마의 신경전이었다. 레르마는 이보다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을 향해 몸을 날리며 몸통을 가격했고, 퇴장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등쪽을 가격하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됐다.

만약 주심이 이에 대해 경고 또는 구두경고를 했더라면 손흥민도 예민하게 행동하지 않았을 거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프리미어리그는 비디오 판독을 통한 사후 징계 시스템을 유지 중이며, 레르마의 더티 플레이를 인정할 경우 출장 정지 등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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