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 "자제 못한 손흥민, 퇴장은 옳은 판정"

안영준 2019. 5. 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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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 퇴장으로 기록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레드 카드를 두고 영국 현지 언론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 은 "손흥민은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했다. 퇴장은 옳은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더 선> 은 "손흥민의 퇴장은 옳은 판정임이 분명하다. 레르마가 손흥민에게 불필요한 접근을 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손흥민의 행동도 정당화될 순 없다. 손흥민이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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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자제 못한 손흥민, 퇴장은 옳은 판정"



(베스트 일레븐)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1호 퇴장으로 기록된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레드 카드를 두고 영국 현지 언론들도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손흥민은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했다. 퇴장은 옳은 판정”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4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간) 치러진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전반 44분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제퍼슨 레르마가 거친 견제로 손흥민에게 붙었고, 공을 잡으려는 손흥민을 향해 다소 무리하게 충돌해오자 손흥민이 신경질적 반응으로 레르마를 밀어내버렸다. 주심은 단 번에 레드 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 했다.

이전까지 손흥민을 향한 거친 태클과 늦은 접촉 등을 모두 그냥 넘어갔던 주심이기에, 이번 판정은 다소 야속할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선>은 “손흥민의 퇴장은 옳은 판정임이 분명하다. 레르마가 손흥민에게 불필요한 접근을 한 건 맞지만, 그렇다고 손흥민의 행동도 정당화될 순 없다. 손흥민이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요컨대 <더 선>으로서는 손흥민이 이처럼 신경질적 반응을 보인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손흥민이 후에 보인 행동 자체는 퇴장을 받는 게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다. 퇴장에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스스로도 이후 행동은 분명 잘못되었음을 알고 있는 손흥민이기에 더욱 씁쓸하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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