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멋따라] 방글라데시 여행시 '생존 음식' 3선

입력 2019. 5. 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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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는 열악한 인프라 탓에 그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니었다.

방글라데시 여행을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가 없는 것 중 하나는 방글라데시 특유의 음식이다.

또 방글라데시 음식에는 신선한 현지산 레몬을 쓰기 때문에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방글라데시 여행 시 '이것만 알면 생존할 수 있다'는 음식 3가지를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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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방글라데시>=연합뉴스) 성연재 기자 = 방글라데시는 열악한 인프라 탓에 그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은 아니었다. 그러나 최근 인도 등지를 다녀온 여행자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관심이 커지는 추세다.

방글라데시 여행을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가 없는 것 중 하나는 방글라데시 특유의 음식이다.

기본적인 음식은 대부분 튀긴 것이다. 아무래도 덥고 습한 기후 탓에 식재료가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발달한 음식문화로 보인다.

볶음밥과 생선이 주메뉴다 [사진/성연재 기자]

방글라데시 음식 문화는 과거 페르시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가끔 아찔할 만큼 맵고 강한 향신료를 만날 수 있다.

향신료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대체로 매운 음식에 강한 한국 사람들의 입맛과는 비교적 궁합이 맞을 수 있다.

또 방글라데시 음식에는 신선한 현지산 레몬을 쓰기 때문에 상큼하면서도 발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방글라데시 여행 시 '이것만 알면 생존할 수 있다'는 음식 3가지를 골라봤다.

다양한 향신료가 바탕이 된 메뉴 [사진/성연재 기자]

◇ 쉽게 접할 수 있는 볶음밥

기본적으로 방글라데시인들은 음식을 손으로 먹는다. 그렇지만 난감해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여행자가 갈 수 있는 식당은 숟가락과 포크 등 서양 식기를 만날 수 있다.

어딜 가든 많은 식당에서 볶음밥 비리야니(Biryani)를 맛볼 수 있다.

물론 한국에서 먹는 쫀득쫀득한 느낌의 쌀밥은 아니다. 주로 안남미에 잰 고기나 생선 등을 넣고 볶아낸다. 향신료가 들어있고 대부분 매운 양념 맛을 느낄 수 있다.

가시가 많은 생선은 먹을 때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성연재 기자]

◇ 다양한 생선요리

방글라데시에는 다양한 생선요리가 있다. 대부분 양념에 잰 생선을 튀긴 경우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생선이 힐사(Hilsa) 또는 일리쉬(Ilish)라고 불리는 생선으로, 어떤 경우에도 생선요리가 빠지는 경우는 없을 만큼 생선을 많이 먹는다.

그러나 생선요리를 먹을 때는 항상 가시에 신경을 써야 한다. 큰 생선이라 할지라도 살 내부에 가는 가시가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방글라데시 식당에서 내놓는 생선요리는 뼈나 가시를 제거하지 않은 채 제공된다.

한 관광객이 방글라데시의 식당에서 요리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성연재 기자]

◇ 맛난 디저트

방글라데시에선 의외로 깜짝 놀랄 만큼 맛있는 디저트를 먹을 수 있다.

미스티 도이(Mishti Doi)라고 부르는 이 음식은 달짝지근하면서도 상큼한 요구르트 맛이 난다. 그렇지만 일상적인 요구르트는 아니다. 쌀과 크림치즈 맛이 나는 치즈 케이크 같은 맛이다.

미스티 도이는 우유와 재거리(Jaggery)라는 천연 사탕수수로만 만든다. 재거리는 사탕수수와 야자나무의 수액을 증류해서 만든 정제하지 않은 설탕 덩어리다. 원료에 따라 맛이 다르다.

미스티 도이(왼쪽)과 실렛지방에서 생산된 홍차 [사진/성연재 기자]

◇ 주의해야 할 점

방글라데시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중요하게 체크해야 할 점은 위생 상태다.

물 또한 뚜껑이 뜯기지 않은 생수를 마셔야 하며, 과일 또한 자제하는 것이 좋고 야채도 반드시 익힌 것들을 먹는 것이 좋다. 어떤 물로 씻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신선한 과일을 직접 구입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사진/성연재 기자]

시장에서 과일을 사서 직접 씻어 먹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과일은 신선하고 맛있다.

polp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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